미 합참차장 "김정은, 여전히 북한군 통제 추정"(종합)
폼페이오 "건강이상 알지 못해…예의주시 중"
[워싱턴=AP/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1일 평양에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지난 20일 CNN이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중대한 위험'에 처해 있다고 보도한 이후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전 세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나 한국과 미국, 중국 정부 등은 건강이상설과 관련한 징후가 포착되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 2020.4.23.
미국의소리(VOA) 등에 따르면 존 하이튼 미 합참 차장은 22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언론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한 질문에 "김 위원장이 여전히 북한 핵무력과 군대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보상으로는 그 어떤 것도 확인하거나 부인할 것이 없다"며 "그렇게(군을 통제하고 있다고) 추정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이날 국무부 언론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한 질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전날 발언에 더 보탤 것이 없다면서 "북한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백악관 정례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상태를 묻는 질문에 "우리는 알지 못한다"며 "그가 건강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같은 날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김 위원장이 어떤 건강 상태인지 모른다"며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