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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생활상]서울시민 일주일 평균 44시간35분 근무한다

등록 2020.04.27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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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75.4% 직업 있어…여성은 50.0%에 그쳐

직업 보유 62.2%로 지난해보다 늘어…30대 최다

직업만족도 6.00점…'만족한다' 응답 46.3%기록

주거환경 만족도 가장 높아…경제만족도 최저

[서울=뉴시스] 직업이 있는 서울시민. (자료=서울시 제공) 2020.04.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직업이 있는 서울시민. (자료=서울시 제공) 2020.04.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시민 가운데 지난해 직업을 가지고 있는 비율은 62.2%를 기록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또 서울시민들의 일주일 평균 근무시간은 44시간35분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27일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서울거주 2만 가구 및 시민 5000명,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특별시 도시정책지표조사(서울서베이)'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서울서베이는 지난해 9월1일~30일간 진행됐으며 가구방문면접조사와 방문면접조사로 실시됐다. 표본추출은 '가구 및 시민조사'의 경우 층화집락추출법을 사용했고 '외국인조사'는 1차 추출-층화 단순임의추출법, 2차 추출-층화 계통 추출법을 사용했다.

표본오차는 가구주와 가구원, 시민, 외국인 모두 95% 신뢰수준에 각각 ±0.69%p, ±0.47%p, ±1.39%p, ±1.96%p를 기록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직업이 있는 서울시민은 62.2%로 전년 동기 대비 1.7%포인트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75.4%가 직업을 보유하고 있었고 여성은 50.0%만이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83.9%로 가장 높았고 이어 40대가 81.5%로 뒤를 이었다. 이외 ▲50대 75.7% ▲20대 이하 43.8% ▲60세 이상 39.9%를 기록했다.

학력별로는 대학원 이상이 75.7%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졸 73.4% ▲고졸 56.1% ▲중졸 이하 27.1%를 나타냈다.

직업 유형별로는 화이트칼라 54.6%, 블루칼라 33.4%, 관리·전문직 11.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직업인의 고용 형태는 상용근로자가 69.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자영업자(15.5%), 임시 및 일용근로자(12.7%)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시스] 서울시민 일주일 평균 근무시간. (자료=서울시 제공) 2020.04.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시민 일주일 평균 근무시간. (자료=서울시 제공) 2020.04.27. [email protected]


서울시민의 일주일 평균 근무시간은 44시간35분으로 집계됐다. 직업이 있는 가구원 중 40.5%가 40시간 이하로 근무했고 52시간 이하로 근무하는 가구원도 25.1%를 기록했다. 46시간 이하로 근무하는 경우는 19.6%를 기록했고 52시간을 초과해 근무하는 사람들은 10.6%를 기록했다.

평균 종사기간은 9년11개월로 5~10년 미만이 전체 2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15년 미만 18.0% ▲3~5년 미만 16.2% ▲1~3년 미만 13.7% ▲15~20년 미만 10.1% ▲20~25년 미만 9.1% ▲25년 이상 6.9% 등을 나타냈다.

통근지역의 경우 서울시내 다른 구(42.0%), 현재 살고 있는 구내 다른 동(33.2%), 현재 살고 있는 동(19.5%), 다른 시도(5.3%) 순을 기록했다. 평균 출근 시간은 34.5분이며 관리전문직(38.8분)이 가장 길고 다음으로 화이트칼라(35.6분), 블루칼라(31.3분) 기타(29.9분)를 기록했다.

서울시 직장인의 직업 만족도는 평균 6.00점으로 전년(6.02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만족한다'는 응답이 46.3%를 기록했고 '보통'이 45.2%, '불만족'이 8.5%를 나타냈다.

연령별 직업만족도의 경우 30대(6.14점)에서 가장 높았고, 이후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만족도는 감소했다. 고용형태별로는 상용직근로자(6.13점)가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고, 임시 및 일용근로자(5.32점)가 가장 낮았다.

직업인의 스트레스는 5.64점을 기록했고, 임시 및 일용근로자(5.98점)가 가장 높았다. 자영업자(5.57점)는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연령별로는 40대(5.74점)의 스트레스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서울=뉴시스] 서울시 주변환경 만족도. (자료=서울시 제공) 2020.04.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시 주변환경 만족도. (자료=서울시 제공) 2020.04.27. [email protected]


서울 가구의 생활환경 만족도는 주거환경(6.39점)이 가장 높은 반면 경제환경(5.50점)이 가장 낮았다. 전반적으로 동남권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인 가운데, 교육환경 만족도는 도심권(5.91점)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주변환경에 대한 만족도의 경우 '달리거나 걷기 운동에 적합하다'는 의견이 6.58점, '공공시설의 충분성' 6.51점, '안전에 대해서' 6.20점 등을 기록했다. 반면 '도움을 주는 이웃이 있다'에 대해서는 5.41점으로 상대적으로 낮게 응답했다.

교통수단 이용만족도는 6.71점으로 2016년부터 3년 연속 상승했으며, 세부적으로는 지하철(7.25점), 버스(7.11점), 택시(5.77점) 순을 기록했다.

보행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주거지역 6.37점, 서울도심 6.26점으로 2018년 대비 각각 0.12점, 0.09점 상승했다. 야간 보행환경 만족도는 5.43점으로 전년 대비 0.14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전거 이용률(운동수단+이동수단)은 17.9%로 전년 대비 운동수단(11.3%)은 감소하고 이동수단(6.6%)은 증가했다. 보육시설 만족도는 7.05점으로 전년 대비 0.06점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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