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중증호흡기 감시체계 9일부터 14→42개 확대…연휴 모니터링"
입원환자 중 코로나19 환자 조기 발견·감시 강화 목적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발생 100일째인 28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브리핑 통해 국내발생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2020.04.28. [email protected]
권준욱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2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했다.
주요 표본기관을 중심으로 중증 급성호흡기 감염병 환자 발생 양상과 원인병원체를 파악하는 체계를 가리키는 '중증 급성호흡기 감염병 감시체계'(SARI·Severe Acute Respiratory Infection Surveillance)는 현재 14개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는 총 8개 바이러스 병원체를 주로 감시하고 있는데 방역당국은 코로나19까지 총 9개 병원체에 대한 감시를 실시할 예정이다. 입원하는 환자들 중 코로나19 환자가 있을 경우 최대한 빨리 발견할 수 있는 체계를 가동하기 위해서다.
권 부본부장은 "오는 5일 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된 경우 최대 잠복기는 14일이지만 가장 빈도가 높은 기간은 대개 5~6일, 약 일주일 정도 잠복기를 보인다"며 "(9일부터) 현재 방역 수준보다는 조금 더 빠르게 환자를 발견하기 위한 감시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석가탄신일부터 오는 5일 어린이날까지 최장 6일간 황금연휴 기간 나들이나 여행을 다녀온 국민들에게도 몸 상태에 집중해 가능한 빠르게 진료 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줄 것을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