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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중증호흡기 감시체계 9일부터 14→42개 확대…연휴 모니터링"

등록 2020.05.02 15: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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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환자 중 코로나19 환자 조기 발견·감시 강화 목적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발생 100일째인 28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브리핑 통해 국내발생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2020.04.28. ppkjm@newsis.com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발생 100일째인 28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브리핑 통해 국내발생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2020.04.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연희 임재희 기자 = 방역당국이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5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 발생했을지도 모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빠른 시간내 확인하기 위해 9일부터 중증 호흡기 감시체계를 42개 전체 상급종합병원으로 확대한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2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했다.

주요 표본기관을 중심으로 중증 급성호흡기 감염병 환자 발생 양상과 원인병원체를  파악하는 체계를 가리키는 '중증 급성호흡기 감염병 감시체계'(SARI·Severe Acute Respiratory Infection Surveillance)는 현재 14개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는 총 8개 바이러스 병원체를 주로 감시하고 있는데 방역당국은 코로나19까지 총 9개 병원체에 대한 감시를 실시할 예정이다. 입원하는 환자들 중 코로나19 환자가 있을 경우 최대한 빨리 발견할 수 있는 체계를 가동하기 위해서다.

권 부본부장은 "오는 5일 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된 경우 최대 잠복기는 14일이지만 가장 빈도가 높은 기간은 대개 5~6일, 약 일주일 정도 잠복기를 보인다"며 "(9일부터) 현재 방역 수준보다는 조금 더 빠르게 환자를 발견하기 위한 감시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석가탄신일부터 오는 5일 어린이날까지 최장 6일간 황금연휴 기간 나들이나 여행을 다녀온 국민들에게도 몸 상태에 집중해 가능한 빠르게 진료 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줄 것을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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