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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적십자병원, 11일부터 외래·입원 진료 재개

등록 2020.05.06 09: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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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전담병원' 지정 후 코로나19 환자 187명 치료

4월 29일까지 모두 퇴원…방역소독 등 진료재개 준비

영주적십자병원

영주적십자병원

  [영주=뉴시스] 김진호 기자 = 영주적십자병원은 오는 11일부터 외래 및 입원 진료를 재개한다고 6일 밝혔다.

입원 치료 중이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187명은 지난 4월29일 모두 퇴원했다.

현재 시설 소독과 방역, 선별진료소 설치 등 코로나19 재확산 방지와 외래 및 입원 정상 진료 재개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앞서 영주적십자병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2월 23일 '국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

'감염병 전담병원'이란 감염병 예방법 제37조에 의거 병원 또는 병동 전체를 비워 음압·격리·일반병실을 확보하고, 경증환자 치료 및 유증상자를 격리하는 지정 시설을 말한다.

영주적십자병원은 이에 따라 지난달 26일부터 외래 및 일반 응급실 진료를 전면 중단한데 이어 이튿날까지 입원환자를 전원 소산시켜 44실 142병상을 확보했다.

의사 19명, 간호인력 77명을 투입해 3월 1일부터 4월 29일까지 대구와 봉화지역 코로나19 환자 187명을 입원·치료했다.

감염병전담병원 운영 기간 중 사회 각계 각층으로부터 마스크, 건강음료, 간식 등 온정의 손길도 이어졌다.

영주지역 소독업체인 ㈜태웅관리(대표 조욱래)는 영주적십자병원이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날부터 지정 해제일까지 전액 무상으로 병원 내부 분무·훈증 방역소독을 제공했다.

윤여승 영주적십자병원장은 "영주시민들의 성원과 격려 속에 감염병 전담병원 운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 2차 대유행 대비를 위한 감염병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시설 개선 및 필수 의료장비 도입 등을 통해 영주시민들이 안심하고 병원 진료를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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