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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두달만에 레스토랑 문열어…곧 가게앞 인도 테이블 등장

등록 2020.05.15 2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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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독일 베를린에서 레스토랑이 금요일인 15일 저녁에 두 달만에 처음으로 문을 연다.

레스토랑, 바 및 카페의 재개장은 코로나 19의 2차 진원지가 된 서유럽에서 전염병이 "한풀 꺾였다"는 확신의 비공식인, 대중적인 선언이라고 할 수 있다.

스페인은 전국 절반에 한해 전 주말부터 기존 테이블 50% 제한 조건으로 야외좌석을 허용했다. 반면 프랑스는 나흘 전부터 집을 마음대로 나갈 수 있도록 하고 상점들이 대부분 문을 열었지만 레스토랑 등만은 6월 전에는 결코 안 되고 5월 말에 언제 개장할지 논의하겠다고 못을 박았다.

가디언 지는 반나절 앞으로 임박한 베를린 레스토랑 재개장의 요건을 소개했다. 두 가족이 한 테이블을 같이 사용할 수 있으나 가족간에 1.5m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한 가족당 최대 참석가능 인원이 몇 명인지 당국의 지침에 나와있지 않다.

같은 가족 사이에는 거리를 둘 필요가 없다. 웨이터들은 마스크를 써야 하나 손님들은 권장 사항으로 준한다. 가디언은 마스크를 썼다 벗었다하는 것을 위생 전문가들이 좋지 않다고 말해온 만큼 레스토랑 손님들에게 식당 안에서 마스크 쓰기를 권장한 지침이 과연 의미가 있는 것인지를 묻고 있다.

[뒤셀도르프=AP/뉴시스] 4월24일 독일 도시에서 레스토랑과 바 경영주들이 코로나 19 저지책으로 업체 폐쇄 조치가 계속되는 데 대한 항의를 시청 앞에서 표출했다. 빈 의자를 '사회적 거리두기' 명령에 맞춰 정렬해 놓은 퍼포먼스 시위다. 독일은 20일부터 일부 소규모 영업장에 한해 개장을 허락했다. 2020. 4. 24.

[뒤셀도르프=AP/뉴시스] 4월24일 독일 도시에서 레스토랑과 바 경영주들이 코로나 19 저지책으로 업체 폐쇄 조치가 계속되는 데 대한 항의를 시청 앞에서 표출했다. 빈 의자를 '사회적 거리두기' 명령에 맞춰  정렬해 놓은 퍼포먼스 시위다. 독일은 20일부터 일부 소규모 영업장에 한해 개장을 허락했다. 2020. 4. 24.

베를린 시의회는 레스토랑이 손님에 관한 개인정보를 4주간 보관할 것을 강력히 권했다. 감염이 발생했을 경우 추적을 위해서다.
 
베를린 시 당국은 가게 앞 인도가 조금 넓을 경우 의자와 테이블을 레스토랑, 카페 앞에 내놓는 것을 별도 허가 없이 곧 허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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