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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화면비율 '20대9'가 대세...올 1분기 전체 절반 넘어서

등록 2020.05.21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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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hole) 디스플레이 영향...삼성디스플레이 시장 지배력 강화 예상

[서울=뉴시스] 사진 삼성디스플레이

[서울=뉴시스] 사진 삼성디스플레이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스마트폰의 화면비가 16:9에서 18:9를 거쳐, 현재는 20:9로 변화하는 추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기관 스톤파트너스 (대표: 배훈)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리지드 OLED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인 화면비는 20:9이며, 비중은 58.7%로 절반을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19.5:9 화면비의 비중은 전분기의 49.0%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29.9%를 기록했다.

스톤파트너스는 "현재 스마트폰 출시 시기에 따라 주요 화면비가 다르기 때문에, 여러가지 다양한 화면비가 혼재되어 있으며, 화면비가 다양한 가장 큰 이유로는 내로우 베젤(Narrow Bezel) 공정의 발전, 스마트폰 마케팅에서 본체와 화면의 비율의 중요도 상승, 스마트폰 업체가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독창적인 아이덴티티를 수립하려는 의지 등을 꼽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9 화면비의 비중 증가는 전면 카메라에 해당하는 부분에만 작은 구멍을 뚫고, 나머지는 전부 디스플레이로 마감하는 '홀(hole) 디스플레이'의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 1분기에는 삼성전자 A51, A71뿐 아니라 비보(vivo) X30, X30 Pro, 아이쿠우(iQoo) 3, 오포(Oppo) Realme X50 Pro 등 스마트폰용 '리지드 홀 디스플레이'의 출하 본격화했다.

올해 삼성디스플레이는 '리지드 홀(rigid hole)' 제품 공급을 확대하면서 시장 지배적 위치를 더욱 탄탄하게 다질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모바일향 리지드 OLED 시장 점유율이 90% 이하로 떨어질 일은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스톤파트너스는 "삼성디스플레이는 분기 당 약 4000만장 수준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며, 현재 수요가 많기 때문에 당분간 풀 가동 생산을 예상한다"며 "2020년 전체로 보면, 50% 이상의 (생산) 비중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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