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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 한국-일본 이간질했다"…위안부 토론회 주장

등록 2020.05.26 18: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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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중구 명동 호텔서 토론회 개최해

이영훈·류석춘 교수 등 참석해 발제 이어가

이승만학당 주익종 이사, 정대협 활동 비판

"할머니 이용해 일본 사죄 막아…이간질 해"

류 "수요집회, 청소년에 19금 내용 가르쳐"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주익종(오른쪽 두번째) 이승만학당 이사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퍼시픽호텔에서 이승만학당, 반일동상 공대위 주최로 열린 '정대협의 위안부 운동, 그 실체를 밝힌다' 심포지엄에서 위안부 문제 악화 활동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다. 2020.05.2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주익종(오른쪽 두번째) 이승만학당 이사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퍼시픽호텔에서 이승만학당, 반일동상 공대위 주최로 열린 '정대협의 위안부 운동, 그 실체를 밝힌다' 심포지엄에서 위안부 문제 악화 활동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다. 2020.05.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성을 부인하는 단체가 최근 회계 부정 등 의혹에 휩싸인 정의기억연대(정의연)를 비판했다. 정의연이 할머니들을 조종해 일본의 사죄를 막고 배상금 등을 받지 못하게 했다는 취지의 주장도 펼쳤다.
 
이승만학당 주익종 이사는 이승만학당과 반일동상진실규명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퍼시픽 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정대협의 위안부 운동, 그 실체를 밝힌다' 주제의 기자회견에서 "2015년말 일본에서 정부 자금으로 10억엔을 내놓겠다고 했는데, 정대협이 강력 반발했다"면서 "위안부 할머니들을 앞세워 반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47명의 위안부 생존자 중 9~10명이 거부했는데, 마치 이들이 다수인 것처럼 몰아갔다"며 "그래서 국민 대다수가 위안부 문제가 해결이 안 됐다고 알고 있는 것"이라고 하기도 했다.
 
주 이사는 "정대협(정의연 전신) 생활 30년을 돌아보면, 그동안 일본의 사죄가 있었다"면서 "실질적 보상을 해주겠다고 하면 위안부 피해자가 내쳤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어 "(그러다) 분노와 원한 속에서 생을 마치도록 한 게 정대협 활동"이라고 했다.
 
주 이사는 정대협에 대해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해결 의사가 없거나 해결을 지향하지 않는다"면서 "언제부턴가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여성인권단체가 아니라 한국과 일본을 이간질하는 당국과 정치단체가 됐다"며 맹비난했다.
 
정대협이 진행했던 수요집회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지난해 강의 중 "위안부는 매춘"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위안부가 50명 정도의 일본군을 상대하며 폭력과 강간을 당했다거나 생리 중일 때도 일본군을 상대했다는 내용이 수요집회에서 공개적으로 나온다"면서 "19금 내용을 가르치는 게 문제"라는 발언을 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퍼시픽호텔에서 이승만학당, 반일동상 공대위 주최로 열린 '정대협의 위안부 운동, 그 실체를 밝힌다' 심포지엄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0.05.2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퍼시픽호텔에서 이승만학당, 반일동상 공대위 주최로 열린 '정대협의 위안부 운동, 그 실체를 밝힌다' 심포지엄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0.05.26. [email protected]

최덕효 공대위 대표는 위안부 문제를 최초로 세상에 알린 윤정옥(전 정대협 대표) 교수가 군수공장에서 일한 조선여자근로정신대(정신대)를 위안부로 착오해 단체명에 넣은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최 대표는 "정대협이 위안부 개념과 그 규모를 부풀려 사실과 다르게 기술함으로써 한국 국민들에게 학생 때부터 반일감정을 주입시킨 치명적인 잘못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전날(25일) 이용수(92) 할머니가 대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정신대는 공장에 갔다 온 할머니들"이라며 "(한국정신대대책협의회에 대해)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이 이 위안부를 정신대 할머니와 합의해 쭉 이용해 왔다"고 주장한 것과 비슷한 내용이다.
 
이에 대해 정의연은 전날 홈페이지에 설명자료를 올리고 "1990년대 초 (정대협이) 활동을 시작할 당시에는 (위안부) 피해의 실상이 알려져 있지 않아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정신대'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이라며 "실제 일제 식민지하의 제도상 혼용이 존재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어 "정대협은 일관되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위해 활동해온 단체"라며 "정대협에 포함된 '정신대'는 운동의 역사적 산물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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