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車업계, 6월도 코로나발 연쇄 셧다운…부품사들 '아우성'

등록 2020.05.28 09:21:0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울산=뉴시스]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정문. (사진=현대자동차 제공)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정문. (사진=현대자동차 제공)[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국내 자동차산업의 고통이 6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수출절벽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으면서 국내 완성차업체 1, 2위인 현대, 기아자동차가 공장 가동 중단을 예고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중국산 부품공급 차질로 국내 5개 완성차업계가 셧다운에 들어간 지난 2월 이후 국내 생산이 좀처럼 정상화되지 않으며 부품업체들의 고통도 커지고 있다. 

2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수출 비중이 높은 메뉴와 아반떼, 아이오닉 등을 생산하는 현대차 울산3공장이 다음달 11~12일 가동을 멈춘다. 포터 트럭을 생산하는 울산4공장 2라인도 1~5일 문을 닫는다.

현대차는 코나 등을 만드는 1공장에 대한 가동 중단도 검토 중이다.

기아차의 경우 소하리1, 2공장, 광주 2공장이 제대로 가동되지 못할 전망이다.

기아차는 최근 소하리 공장에 대한 휴업계획을 결정했다.소하리1공장이 1~2일, 8~9일 휴업한다. 소하리2공장의 경우 1~3일, 8~10일 휴업한다.

기아차는 앞서 광주 2공장에 대한 휴업을 다음달 5일까지 1주일 더 연장키로 했다.

한국지엠과 르노삼성, 쌍용차 역시 추가 셧다운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월부터 이어진 완성차 셧다운 사태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으면서 부품사와 타이어업계, 철강업계 등의 고통도 가중되고 있다.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도 다음달 추가 휴업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규모가 작은 완성차 협력업체의 경우 사실상 빈사상태"라며 "2월 이후 국내 완성차 공장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으면서 부품사들의 아우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