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고가차도 차량 통제' 광주 남구 교통분산 대책 추진
우회로 안내 문자메시지·2순환로 통행료 감면 할인 추진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 남구 백운동을 통과하는 백운고가차도가 31년만에 철거되는 가운데 3일 오후 차량들이 마지막 주행을 하고 있다. 1989년 개통한 백운고가차도는 급커브와 경사로 인해 크고작은 사고가 자주 발생해 위험도로로 불렸으며 4일 자정부터 전면통제되고 오는 11월30일까지 철거공사가 진행된다. 2020.06.03. [email protected]
남구는 4일부터 백운고가차도 통행 제한으로 교통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주요 거점 6곳에 공무원을 배치해 우회로 등을 안내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재난 시스템을 활용해 백운고가차도 주변 우회를 안내하는 문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백운고가차로로 진입하는 양방향과 백운광장을 관통하는 거점 지역 6곳에 교통 안내 공무원 30명을 순환·배치하기로 했다.
이들은 남광주역에서 농성광장 방향으로 향하는 차량과 역방향인 농성광장에서 남광주역으로 진행하는 차량 운전자에게 우회 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봉선동 대화아파트 앞에도 담당 안내원을 배치해 봉선동과 용산지구 거주 주민들에게 차량 우회 방법 등의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백운광장 차량 집중을 분산시키기 위해 제2순환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에 대해 통행료 할인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광주시에 건의할 방침이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백운광장은 하루 교통량만 수만대에 달하는데다 교통 소통에 중요 시설인 백운고가가 철거되면 양방향이 모두 막히기 때문에 교통대란이 현실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며 "광주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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