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SW융합클러스터·지역SW 생태계 조성 '순항'

경남도·경남TP, SW지원사업 통합 보고회 개최

정부공모 잇단 선정·NHN 데이터센터 유치 등 활력

[거제=뉴시스] 경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 주최 'SW지원사업 통합 보고회'가 지난 18일 거제시 소노캄 리조트에서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0.06.19.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는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 등 '경상남도 SW지원사업 통합 보고회'를 18일부터 19일까지 거제시 소노캄 리조트에서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의 2차연도 착수보고회'를 겸해 새로 선정된 지역SW 산업진흥지원사업과 SOS 랩 구축·SW 서비스 개발사업 등 'SW지원사업 통합보고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부대행사로는 ICT 기업 관리자 인식 개선 세미나, 지역 SW산업 성장 방안 도출을 위한 협의회, 기업 간담회 등을 마련했다.

첫날 보고회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에 선정돼 추진 중인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의 1차연도 추진과제 점검과 2차연도 신규 과제에 대한 보고회로 진행됐다.

SW융합제품 상용화 지원 과제의 주요 수요기업인 두산, STX엔진, STX조선해양, 센트랄 등과 함께 지역 SW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방법, 수요처 확보, 협업 방안 등에 대해서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또한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 중소 SW기업의 피해 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경남 ICT협회(회장 정민영)와 정보산업협회(회장 권수범) 회원사 기업인들과 SW 융합클러스터 협의체 간담회도 개최됐다.

협의체에서는 작년 스마트선도산단 프로젝트 선정과 SW융합클러스터 2.0 공모 선정 이후 지역 ICT 기업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고 있는 점과 지역 혁신플랫폼 사업의 지역 SW 인재 양성 의지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특히, 김해지역의 NHN 데이터센터 유치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올해 과기부 신규 공모사업에 선정된 'SOS 랩 구축·SW 서비스 개발 사업의 착수 보고회’도 이어졌다.

SOS 랩(Solution in Our Society Lab)은 지역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현장밀착 프로젝트 조직으로, 현안에 따라 지역주민·지자체·전문가·기업 등이 협력해 운영하고, SW R&D 전문 지원 기능을 수행한다.

경남도와 창원시·김해시 관계자가 참석한 보고회에서는 사업 수행을 통한 사회안전 확보 및 도민 삶의 질 제고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과제별 SW솔루션 개발 및 실증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부대행사로 지역 중소 SW기업의 혁신 및 기업인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두산 디지털이노베이션에서 '디자인 싱킹 소개 및 사례'라는 주제로 기술 세미나를 실시하여 많은 관심을 끌었다.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은 제품 개발 단계뿐만 아니라 제품의 기획, 마케팅, 관련 서비스 등 전 과정에 걸쳐 디자이너들의 감수성과 사고방식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창의적인 전략을 뜻한다.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현재 경남의 SW산업은 여러 면에서 열악한 편이지만 ICT융합을 통한 제조업 혁신을 순조롭게 추진해 성과를 거두려면 지역 ICT 산업 역량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대규모 공모사업의 잇따른 선정과 ICT앵커기업 유치, 데이터센터 유치 등의 성과가 지역 SW산업 생태계에 잘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유섭 경남TP 정보산업진흥본부장은 "핵심산업 고도화를 위한 IoT-AB(AI, Big Data) 기반 경남 제조혁신 2.0을 추진하고, 디지털 뉴딜과 사회적 뉴딜 실현을 위한 정보산업진흥본부의 역할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민선 7기 경남도는 침체한 주력산업을 도약시킬 승부수로 ICT 융합을 통한 제조업 혁신 전략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으며, SW융합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협업과 소통의 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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