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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여야 협상 '비토설'에 "내가 뒷다리나 잡는 사람이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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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6-30 20:51:23
김종인 "원구성 협상은 주호영 대표에 전권"
통합당 "민주당이나 상왕이 있지 우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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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이 30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전국 지방의회 의원 연수'에 참석해 당 혁신 방향과 우리의 자세를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2020.06.30.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문광호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여야 원구성 협상 결렬의 원인으로 자신이 지목된  '김종인 비토(veto, 거부)설'에 대해 "나는 이래라저래라 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통합당 전국 지방의회 의원 연수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에서 원구성 협상에 위원장이 개입해 틀어졌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원구성은 (주호영)원내대표에게 전권을 위임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이날 통합당 중진들과 가진 오찬에서도 "내가 힘을 보태주진 못할 망정 뒷다리나 잡고 이상한 짓을 한다고 하면 민주당이 진짜 이간질 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당 의원들도 김종인 비토설에 대해 '민주당의 이간질'로 간주하고 강하게 항의했다.

대여 협상 당사자인 주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 참석해 "민주당은 국회를 독식하는 체제를 갖추고 희희낙낙하면서 발이 저리는지 개원 협상 결렬 책임을 우리에 돌리고 있다. 이건 이간질"이라고 비판하면서  "우리는 의원들의 단호한 뜻에 따라 협상을 파기한 거지 결코 지도부간 견해가 달라서 한 것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이준석 통합당 전 최고위원은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상식선에서 힘을 가진 자가 (협상을) 틀지, 힘이 약한 자가 틀진 않는다"면서 "이번에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상당히 공간이 좁은 협상, 경직된 협상을 했던 이유가 따로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민주당) 뒤에 청와대의 강경 입장이 있지 않았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종인 개입설에 청와대 지시설로 맞대응한 것이다.

최형두 원내대변인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가합의까지 간 적이 없어 김 위원장이 비토했다는 얘기는 성립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여당의 의사결정 구조로 모든 걸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얘길 한다"며 "통합당은 (민주당처럼) 상왕이나 함구령 같은 건 상상도 할수 없는 문화고, 초선들과 3선 의원들이 '배수진'을 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moonli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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