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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건물·산단·차량 녹색으로 리모델링…그린뉴딜에 73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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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7-14 16:01:41
2025년까지 그린뉴딜에 73.4조 투자…일자리 66만개 창출 목표
임대주택·어린이집 그린 리모델링…초중고에 친환경 단열재 설치
전기차 113만대·수소차 20만대 보급…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노후 산단은 '스마트 그린 산단'으로…"탄소의존경제 탈피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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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제7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0.07.14.
 dahora83@newsis.com

[세종=뉴시스] 위용성 기자 = 정부가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그린뉴딜'에 2022년까지 32조5000억원(국비 19조6000억원), 2025년까지 총 73조4000억원(국비 42조7000억원)을 투입한다. 녹색환경으로 인프라를 다시 깔고 저탄소 에너지를 확산시키는 한편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일자리 31만9000개, 2025년까지 총 65만9000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도시·공간·생활 인프라의 녹색 전환에 2025년까지 총 사업비 30조1000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38만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특히 15년 이상 된 공공 임대주택 22만5000호, 국·공립 어린이집 440곳, 문화시설 1148곳 등 공공건물에 신재생에너지 설비·고성능 단열재 등을 사용해 친환경·에너지 고효율 건물로 탈바꿈하는 '그린 리모델링'을 진행한다. 2025년까지 총 사업비 5조4000억원을 투입, 일자리 12만4000개를 만든다.

또 친환경·디지털 교육환경, 소위 '그린 스마트 스쿨' 조성사업에 2022년까지 총 사업비 5조3000억원, 2025년까지 15조30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일자리 12만4000개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태양광 발전시설·친환경 단열재를 국·공·사립 초중고 2890곳 이상에 설치하는 한편 전체 교실에 와이파이를 구축한다.

국토·해양·도시의 녹색 생태계 회복을 위해 스마트 그린도시를 구축하는 한편 도시 숲 등을 조성한다. 미세먼지 차단 숲, 생활밀착형 숲, 자녀안심 그린 숲 등 도심 녹지를 조성한다. 자연 생태계 기능 회복을 위해 국립공원 16곳, 도시공간 훼손지역 25곳, 갯벌 4.5㎢ 등을 복원할 계획이다.

스마트 상·하수도 등 안전한 물 관리체계도 구축한다. 전국 48개 광역상수도와 161개 지방자치단체의 지방상수도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ICT 기반의 수돗물 공급 과정에 스마트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상수도 정수장 고도화, 노후상수도 개량 작업 등에 나선다.

탄소의존경제에서 탈피,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 사업에 2025년까지 35조8000억원을 투입한다. 이 과정에서 일자리 20만900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먼저 전기차·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 보급을 확대한다. 전기차의 경우 택시를 포함한 승용차·버스·화물차 등 총 113만대를 보급하고 급속충전기 1만5000대, 완속충전기 3만대 등 충전 인프라를 확충한다. 수소차는 20만대를 보급하고 충전 인프라 450대를 설치한다. 이와 함께 수소 생산기지 등 수소 유통기반을 구축한다. 노후경유차는 액화석유가스(LPG)·전기차로 전환하거나 조기 폐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석탄발전 등 사업축소가 예상되는 위기지역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로의 업종 전환을 돕는다. 태양광의 경우 농촌·산단에는 융자지원을 확대하고 주택·상가 등에는 자가용 신재생설비 설치비를 지원한다. 또 2022년까지 울산, 전주·완주, 안산 등 3개 수소도시를 조성하고 2025년까지는 3곳을 더 새롭게 지정한다.

녹색기업을 육성하고 산단을 조성하는 등 녹색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2025년까지 7조6000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6만3000개를 만든다.

특히 시설 노후화로 에너지 비효율이 생기고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현재 노후 산단을 '스마트 그린 산단'으로 뜯어고친다. 2022년까지 2조1000억원, 2025년까지 4조원을 투입해 일자리 총 3만3000개를 만들 계획이다.

스마트 생태공장 100개, 클린팩토리 1750개를 구축하는 한편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화학물질이나 에너지 소비·발전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폐기물을 재활용해 다른 기업의 원료 등으로 사용하는 산단도 81개 구축할 계획이다. 그밖에 소규모 사업장 9000곳을 대상으로는 미세먼지 저감시설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그린뉴딜을 통해 "사람·환경·성장이 조화를 이루는 한편 국제사회의 기후 논의를 선도하는 '그린 선도국가'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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