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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트럼프, 홍콩 자치 침해 막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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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7-15 09:04:44
"트럼프, 대중 관계 경제·무역 통해서만 봐"
"한미 합동군사훈련 중단은 잘못된 일"
"일본의 적기지 공격능력 보유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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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네시=AP/뉴시스]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2월 19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내슈빌 소재 밴더빌트대학교에서 열린 글로벌 리더십 토론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6.2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계에서 무역 현안을 우선시 하며 홍콩에 대해서는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이 비판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15일자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정합성 있는 일관된 대중 정책은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 관계의 거의 모든 것을 경제와 무역을 통해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경제무역에 치우진 관점에서 중국과의 관계를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에 홍콩·남중국해 등 인권·안전보장 부분과 관련 "경제 이외의 과제를 고려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이외의 부분에도 신경을 썼더라면 "홍콩의 자치 침해는 막을 수 있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대중 강경 자세가 계속될지 모르겠다"고 내다봤다.

볼턴 전 보좌관은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첫 북미 정상회담에서 한국과의 합동군사훈련 중단을 측근에게도 상담하지 않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약속했다며 "나라면 재개한다. 중지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은 중지에 대한 보상을 아무것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그는 일본이 전수방위 논란이 있는 '적기지 공격 능력 보유'를 검토하고 있는데 대해 "일본의 검토를 지지한다"고 환영했다. 그 이유로는 "중국의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라고 설명하며 "미국은 특히 동아시아와 태평양 동맹국과의 관계를 더욱 긴밀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강행하면서 미국과의 갈등에 다시 불이 붙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를 박탈하는 행정명령과 홍콩 자치권을 훼손하는데 관여한 중국 관리들을 제재하는 법안에 서명하고 "그들(홍콩 국민들)의 자유가 박탈됐다"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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