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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숙현 가혹 행위' 김규봉 감독, 구속 여부 오늘 결정

등록 2020.07.21 08:39:38수정 2020.07.21 08: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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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김규봉(왼쪽)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감독이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철인3종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출석을 마친 뒤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2020.07.06.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김규봉(왼쪽)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감독이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철인3종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출석을 마친 뒤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2020.07.06.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고(故) 최숙현 선수 사망과 관련해 가혹 행위 핵심 피고인 중 한 명인 김규봉 감독이 구속 기로에 섰다.

21일 법원에 따르면 대구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폭행 등의 혐의를 받는 김규봉 감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늦은 오후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최 선수를 비롯해 전·현직 선수들을 때리고 폭언 등 가혹 행위를 한 혐의와 해외 전지훈련 당시 선수들에게 항공료 명목으로 1인당 200만∼300만원씩 받는 등 금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2일 영장을 발부 받아 김 감독과 장윤정 전 주장의 주거지와 차량 등을 압수수색했다.

확보한 휴대전화 등을 분석한 후 김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광역수사대 사무실로 출석시켜 관련 혐의를 조사한 후 지난 1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오전 최숙현 선수는 지인들과 어머니에게 '그 사람들의 죄를 밝혀달라'는 메시지를 보낸 후 부산 동래구의 숙소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지난 4월 경주시청 소속 선수 및 관계자로부터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고 대한체육회 스포츠 인권센터에 신고했지만, 가해자에 대한 처벌 등 아무런 조치가 없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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