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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이동 건강버스' 운영…노인 등 취약계층 찾아간다

등록 2020.07.22 1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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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노원구 찾아가는 '이동 건강버스' 내부 모습. (사진=노원구 제공) 2020.07.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노원구 찾아가는 '이동 건강버스' 내부 모습. (사진=노원구 제공) 2020.07.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의료기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 건강 버스'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건강버스는 34인승 중형 승합차다. 차량에 구비된 검진 장비는 12종 총 17대다. 골밀도 측정기 1대, 체성분 측정기 2대, 초음파 신장계, 탁상용과 이동용 자동 혈압계 5대, 폐활량계 1대, 맥파 측정기, 디지털 약력계, 혈액 분석기 각 2대, 족저압 보행측정기 1대다. 차량·장비구입 등에 구비 5억4600여만원이 소요됐다.

운영 인력은 의사 2명, 간호사 4명, 영양사와 운동사, 약사, 행정 인력 각 1명씩 모두 10명이다. 23일부터 운영된다. 주요 검진 대상자는 거동 불편 어르신과 장애인 등이다.

구는 지역 내 244개 경로당과 장애인 복지시설 39개소 등 283곳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한 곳씩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올해는 100곳 3000명 검진이 목표다.

검진은 동의서와 기초 설문지를 작성 후 시작된다. 6개 분야로 나눠 기본과 특화검진으로 약 20분간 이뤄진다.

기본검진은 신장과 허리둘레 계측, 혈압을 측정하는 기초검사와 혈액검사, 체성분 검사다. 특화 검진은 골밀도와 혈관, 스트레스를 측정하는 맥파 검사, 발의 압력과 보행 방법을 분석하는 족저압과 보행 측정 검사로 이뤄진다. 악력과 폐기능 검사도 실시된다.

전체 검진 결과가 나오면 간호사가 검진결과를 설명하고 의사의 상담을 시작으로 영양사로부터 식습관에 따른 개인 맞춤형 영양 상담, 운동사로부터 체성분에 따른 맞춤형 운동 방법을 각각 차례로 상담 받는다.
 
이동 건강버스 운영과 함께 출장 장소에서 진행하는 건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구는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에 대해 복약 지도를 연간 10회 실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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