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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수산업, 눈대중과 경험의존 벗어나 스마트화 시급"

등록 2020.07.22 16: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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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한국해양과학기술원, 수산업 발전전략 심포지엄

[안동=뉴시스] 22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환동해 스마트 수산산업 발전전략 심포지엄'을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0.07.22

[안동=뉴시스] 22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환동해 스마트 수산산업 발전전략 심포지엄'을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0.07.22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눈대중과 경험에 의존하는 경북의 수산업을 첨단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북도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함께 22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환동해 스마트 수산산업 발전전략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관련 전문가, 기업대표, 지역의원과 공무원 등 60여명이 참석해 전문가 주제발표를 듣고 토론을 벌였다.

주제발표에 나선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안상중 박사는 "지금까지 눈대중 관측과 경험에 의존해 온 수산양식 분야에 ICT기반 첨단기술을 융합해 수산물 종자 생산에서부터 출하까지 등 전주기의 지능제어와 관리가 가능한 '아쿠아팜4.0'이 실현되고 있다"며 "양식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미래 국가식량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만큼 '아쿠아팜4.0' 정책 추진에 정부의 전폭적인 관심과 투자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오엔비즈 이규태 대표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백은영 박사는 국내와 해외(일본) 현장사례를 중심으로 현재 국내 수산양식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지속 가능한 수산양식을 위한 친환경 스마트 양식 도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남대 김태호 교수는 "한국의 가두리 양식 여건과 해외사례를 분석해 동해안에 적합한 가두리 양식을 추진해야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 박주면 박사는 "현재 국내 수산업은 여전히 경험에 의존한 어장활동과 변화하는 바다환경에 대한 대응이 미흡하고 수산자원에 대한 정보관리 부재로 수산업의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지능형 IoT기반 어장 및 해양환경 관리 시스템 개발 등 환동해 수산자원 빅데이터센터 설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용희 한국해양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황형규 국립수산과학원 양식관리과장, ㈜오셔닉 안희도 박사, 대구경북연구원 권혁준 부연구위원,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이 나와 '환동해 스마트 수산산업 발전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해양수산 스마트화 전략기조에 맞춰 포항시 일원에 스마트 해양수산 특구를 지정하는 등 동해안 5개 시군별로 '환동해 스마트 수산양식 4.0 혁신벨트'를 조성해 해양수산의 혁신성장을 이뤄 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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