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이스타항공 합병무산] 계약에서 포기선언까지...주요일지
[서울=뉴시스]제주항공은 지난 3월2일 이스타홀딩스와 체결했던 '이스타항공 주식매매계약'을 해제한다고 23일 공시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이 출범 13년 만에 사라질 위기에 직면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제주항공은 23일 이스타홀딩스와 체결했던 '이스타항공 주식매매계약'을 해제한다고 공시했다.
제주항공은 인수 포기 배경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와 중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황에서 인수를 강행하기에는 제주항공이 짊어져야 할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 판단했고 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의 피해에 대한 우려도 큰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12월 18일 인수 발표 당시부터 이스타항공의 부실한 재무구조와 이미 공급 과잉 상태인 업계 전반의 부진을 M&A의 걸림돌로 꼽았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까지 터지며 약 7개월 간 이어진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간 인수합병(M&A) 협상은 실패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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