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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재소환…10시간 가까이 조사(종합)

등록 2020.07.23 21: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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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부터 오후 7시40분까지 조사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전국 신천지 피해자연대 회원들이 23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 앞에서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7.23.semail3778@naver.com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전국 신천지 피해자연대 회원들이 23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 앞에서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23일 검찰에 다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박승대)는 이날 감염병의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횡령, 배임 등) 혐의로 고발당한 이 총회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이 총회장에 대한 조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40분께까지 10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조사에는 변호인이 함께했다.

그는 검찰 조사에서 자신이 받는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총회장은 지난 17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지만, 지병을 호소해 4시간 만에 조사가 중단됐다.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조사 내용에 대해 밝힐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 총회장은 지난 2월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당시 교인 명단을 누락해 허위로 제출하고,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중국 우한(武漢) 교회 신도의 국내 교회 출결 정보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신천지 신도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법인 자금으로 자신의 빚을 갚았다는 의혹과 정치권과 연루돼 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앞서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는 지난 2월28일 코로나19 확산에 책임이 있다며 신천지와 이 총회장을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대검찰청은 이 총회장 사건을 수원지검에 배당했다.

전피연은 이날 오전 11시 수원지검 앞에서 이 총회장의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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