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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구독경제 시장 박차...특화카드 출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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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7-3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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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카드업계가 구독경제 시장을 강화하고 있다. 구독경제는 정기적으로 일정비용을 지불하고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제활동을 의미하며, 그 시초는 신문·우유 등의 배달이다. 생활경제에 깊숙이 침투하면서 식품·가전제품·화장품·자동차·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과 관련된 서비스로까지 구독경제 영역이 확대됐고, 카드사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3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딥원스(Deep Once)' 카드를 출시했고, 이를 홍보하는 영상 광고를 최근 론칭했다. 딥원스 카드는 렌털·생활 월납·디지털 구독 등 3가지 영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파트관리비·이동통신 등 생활 월납에서 이용한 자동이체 거래 건을 비롯해 LG전자 케어솔루션·웅진코웨이 등 10개 렌탈사에서 이용한 자동이체 거래 건, 넷플릭스·웨이브·왓챠플레이 등 OTT 플랫폼 등의 이용고객에게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KB국민카드는 자동납부 특화 상품 'KB국민 이지 링크(Easy link) 티타늄 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통신요금·아파트관리비 등 매달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주요 생활요금을 자동납부시 캐시백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영화관·음원사이트·가전렌털 등에서 정기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때 추가 할인 혜택을 준다.

현대카드는 디지털 생활비와 연회비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디지털 러버(DIGITAL LOVER)' 카드를 내놓았으며, 하나카드는 OTT 플랫폼 웨이브 구독료를 핀크머니로 돌려주는 '웨이브(wavve)' 카드를 출시했다.

카드사들이 구독경제에 특화된 카드를 잇따라 내놓는 것은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용이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구독경제 서비스가 소비시장을 이끄는 역할을 하게 된 것도 작용했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구독경제 시장은 고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CS)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구독경제 시장 규모는 2015년 4200억 달러(약 501조원)에서 2020년 5300억 달러(약 633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구독경제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필요할 때 갖다주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소비자들이 배달 전문기업을 통해 편리함을 많이 느꼈고, 이에 힘입어 구독경제 시장은 계속 성장하는 추세다. 코로나 여파로 비대면 서비스가 각광받으면서 구독경제 활성화는 계속될 전망이다. 카드사 입장에서 보면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는 측면이 크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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