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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 태풍 '하구핏' 영향 100mm 폭우 이어져

등록 2020.08.03 06: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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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에 물폭탄이 쏟아지는 가운데 차량이 도로를 지나고 있다. (뉴시스 DB)

수도권에 물폭탄이 쏟아지는 가운데 차량이 도로를 지나고 있다. (뉴시스 DB)

[수원=뉴시스]안형철 기자 = 경기남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태풍 하구핏(HAGUPIT)의 영향으로 5일까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이어진다. 

3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3일 오전 12시까지 그리고 오후 9시부터 4일 오전 9시 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mm(일부지역은 시간당 10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또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으로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많은 양의 수증기가 공급됨에 따라 5일까지 다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5일까지 정체전선이 북한과 중부지방 사이를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영향을 주겠고, 강수대가 남북 간의 폭은 좁고, 동서로 길게 발달하면서 지역에 따른 강수량의 편차가 매우 크겠다.

또한 북한(황해도)지역에도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경기북부 인근 강 유역(임진강, 한탄강 등)을 중심으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겠다.

3일 낮 최고기온은 25~29도가 되겠다.

인천·경기서해안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3일 오후 3시까지 바람이 30~50km/h(9~14m/s)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안개와 함께 낮은 구름이 끼면서 서해대교, 인천대교 등 서해안 도로와 산지 도로 등 가시거리가 1km 이내로 짧은 곳이 많아 운전 시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7월29일부터 8월3일까지 수도권에는 100~500mm의 매우 많은 비가 내려 하천이나, 계곡물이 불어나 있고, 지반도 매우 약해진 상태”라며 “안성천, 탄천 등 하천이나 저수지 범람과 교통사고, 축대나 절개지 붕괴, 토사 유출, 산사태, 농경지와 지하차도, 저지대 침수로 인한 피해에 대비해야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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