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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지역 5일까지 100~300mm 물폭탄 예상

등록 2020.08.03 09: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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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역 오늘밤 9~내일 오전 9시 사이 시간당 100mm도

수도권기상청 "하천·저수지 범람, 산사태, 침수피해 예방" 당부

 수도권에 물폭탄이 쏟아지는 가운데 차량이 도로를 지나고 있다. (뉴시스 DB)

수도권에 물폭탄이 쏟아지는 가운데 차량이 도로를 지나고 있다. (뉴시스 DB)


[수원=뉴시스] 이준구 기자 = 경기, 인천 수도권과 서울지역, 서해5도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모레인 5일에도 100~30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물폭탄이 예상된다.

수도권기상청은 3일 낮 12시까지, 또 밤 9시부터 내일(4일) 오전 9시 사이 경기도와 인천, 서해5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mm(일부지역은 시간당 10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이 비는 모레인 5일까지 이어지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비는 지난달 29일부터 3일 현재까지 수도권에는 100~500mm의 매우 많은 비가 내려 하천이나 계곡물이 불어나 있고, 지반도 매우 약해진 상태에서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으로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많은 양의 수증기가 공급됨에 따라 5일까지 다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에 따라 안성천, 탄천 등 하천 또는 저수지 범람과 교통사고, 축대나 절개지 붕괴, 토사 유출, 산사태, 농경지와 지하차도, 저지대 침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줄 것과, 외출이나 위험지역 출입 등 야외활동을 자제해 인명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북한 황해도 지역에도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기북부 임진강 한탄강 등을 중심으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겠고, 재해 취약시간인 밤부터 오전 사이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지난 7월 29일부터 이달 3일 오전 7시 현재까지의 누적강수량은 안성일죽면이 546.5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이천 모가 477mm, 용인 이동면 묵리463mm, 여주 대신 461mm, 연천 신서면 384.5mm의 순이다.

3일 새벽 6~7시 사이 시간당 최다강수량은 여주 금사면이 78mm로 가장 많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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