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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살 집은 달라야죠"…부동산 뛰어든 '요양플랫폼'

등록 2024.05.04 13:01:00수정 2024.05.08 08: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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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닥, 이달 케어홈 3호점 오픈…케어링, 시장 가세

바이엘, 송파에 데이케어 센터 개설…'고령화로 성장"

"시설요양 서울 등 도심지에서 공급 부족 현상 발생"

[서울=뉴시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케어닥, 케어링 등 요양플랫폼 사업자들이 어르신 주거시설 사업을 진행 중이거나 추진하고 있다. (사진=케어닥 제공) 2023.05.03. photo@newsis.com 2024.05.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케어닥, 케어링 등 요양플랫폼 사업자들이 어르신 주거시설 사업을 진행 중이거나 추진하고 있다. (사진=케어닥 제공) 2023.05.03. [email protected] 2024.05.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과거 간병인, 요양보호사 등을 연결하는 제한된 서비스를 제공하던 요양플랫폼들이 최근 어르신 주거 시설 공급에 직접나서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케어닥, 케어링 등 요양플랫폼들이 어르신 대상 주거시설 공급 사업을 진행 중이거나 파트너사와 추진하고 있다.

케어닥은 전통적인 요양 시설과 프리미엄 시니어타운을 잇는 중간 단계의 주거형 요양 시설인 '케어홈'을 운영해 오고 있다. 첫 선을 보인 배곧 신도시점은 개소 3개월 만에 실버타운(1관) 계약률 100%를 달성했다.

이어 지난 12월 송추 포레스트점 운영을 시작했고. 용인 더퍼스트점은 이달 문을 연다. 케어닥은 연내 30호점까지 개설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또 케어닥은 올 2월 건축디자인 기업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부산·경남 지역 노인 주택 공급에 나섰다.

해안건축은 시니어 라이프 플랫폼 전문 조직을 별도로 운영해 시니어에 특화된 설계에 강점을 가진 건축설계사다. 케어닥은 자사가 보유한 시니어 케어 역량에 해안건축의 노하우를 더해 노인 주거시설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케어링은 부동산 개발 기업 SDAMC와 업무 협약을 통해 대규모 단지형 시니어하우징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SDAMC는 서울 마곡지구에 준공 예정인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VL르웨스트의 개발⋅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케어링은 시니어 케어의 전문성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어르신 주거시설 특화 공간 기획 및 설계 자문, 운영 등을 수행하며, SDAMC는 어르신 주거시설을 도입할 수 있는 사업지 발굴 등의 업무를 맡는다.

김태성 케어링 대표는 "케어링은 어르신 주거시설 사업에 전문 운영사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이엘은 올 초 서울 송파구에 '브라보 데이케어 송파라운지'를 열었다.
 
바이엘은 방문요양 플랫폼 '브라보 시니어케어' 운영에 이어 주간보호센터인 '브라보 데이케어'를 선보인 것이다.

브라보 데이케어 송파라운지는 자립형 주간보호센터의 콘셉트에 맞게 공간을 구성하고 작업치료, 요리재활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경환 바이엘 대표는 "사업 측면에서 단순한 확장을 생각한다면, 기존 데이케어센터를 인수해 나가는 방법도 있지만, 브라보가 추구하는 기술 기반의 돌봄 모델 제시를 위해서는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직접 오픈하고 운영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요양플랫폼들이 어르신 주거 및 편의시설 사업에 나서는 것은 관련 시장의 급성장 때문이다.

하나금융연구소는 지난 연말 보고서를 통해 국내 시니어케어 시장은 인구 고령화로 매년 빠른 속도로 확대하고, 시장 규모 및 이용자 수가 연평균 10%대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시설요양 시장의 경우 서울 등 도심지에서 공급 부족 현상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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