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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바비 내습' 신안 가거도 방파제 또 유실

등록 2020.08.27 08: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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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시스] 신안군 가거도 방파제 유실. (사진=신안군 제공) 2020.08.27. photo@newsis.com

[목포=뉴시스] 신안군 가거도 방파제 유실. (사진=신안군 제공) 2020.08.27. [email protected]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100년 빈도'의 태풍에도 견딜 수 있는 '슈퍼 방파제'로 복구 중인 전남 신안군 가거도 방파제가 제8호 태풍 '바비(BAVI)의 내습으로 또 다시 피해가 발생했다.

27일 목포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초속 43.4m의 강풍과 폭우로 가거도 방파제 케이슨과 사석이 유실됐다.

케이슨은 가로, 세로, 높이가 28m인 사각블록으로 아파트 10층 높이에 해당하는 초대형 규모다.

가거도 방파제에는 16개의 케이슨이 설치되고 있으며, 마지막 케이슨이 물속으로 주저앉으면서 유실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방파제 속을 채웠던 사석과 자재도 강한 바람에 항내로 밀려들어 여객선 접안에 차질이 우려된다.

목포해수청 관계자는 "육안으로 살핀 상황이라 정확한 피해 규모는 조사를 해 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가거도 방파제는 지난해 9월태풍 '링링(LINGLING)' 떄에도 옹벽 50여m가 유실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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