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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 집단감염 송파구 우리교회 예배 강행…온라인 예배 위한 촬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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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9-16 11:22:16
8월30일·9월6일 교인 11명 모여 예배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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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의료진들이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보건소 내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소재 롯데택배 동남권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날 해당 건물은 폐쇄조치 됐다. 2020.06.15.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교회 대면예배가 금지됐음에도 서울 송파구 소재 우리교회에서는 교인들이 모여 예배를 강행하고, 온라인 예배를 위한 촬영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해당 교회는 대면예배 금지 조치 이후인 8월30일, 9월6일 두 차례 교인 11명이 교회에 모여 예배 및 온라인 예배를 위한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지난달 19일부터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고 그 외 모임과 활동은 금지했지만 이를 어긴 것이다.

현재 이 교회는 폐쇄 후 방역이 실시됐으며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시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역학조사를 통해 방역수칙 위반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해 고발 여부나 구상권 청구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12일 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최초 확진된 후 14일까지 9명, 15일 1명이 추가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에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교인 및 가족, 확진자와 관련된 유치원, 아동센터 등 총 88명에 대해 검사했다. 검사결과 최초 확진자 제외하고 양성 10명, 나머지는 음성이 나왔다.

김정일 서울시 질병관리과장은 16일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시는 즉각대응반을 파견해 심층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교회 대면 예배는 계속 금지된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코로나19 전파 차단을 위해 모든 종교시설은 종교 행사를 비대면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소모임도 자제해 주길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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