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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수사팀' 검사 5명 증원…"추가 파견도 검토중"

등록 2020.10.14 14: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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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계 분야 전문성 갖춘 검사 투입

"정·관계 비호 의혹도 신속히 수사하라"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국회 국정감사 여야의 주요 공방으로 떠오른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 사무실이 굳게 닫혀 있다. 2020.10.12.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국회 국정감사 여야의 주요 공방으로 떠오른 지난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 사무실이 굳게 닫혀 있다. 2020.10.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가윤 기자 = 법무부가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대규모 펀드 사기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5명의 검사를 파견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14일 "중앙지검의 요청 및 대검 수사팀 대폭 증원 건의에 따라, 금융·회계 분야에서 풍부한 수사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경력 검사 5명의 중앙지검 직무대리 발령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조사국 출신인 금융·회계분야 전문검사 1명과 국정농단 및 사법농단 수사, MB 다스 실소유 규명 수사 등 금융비리 분야 수사 경력을 갖춘 검사 4명은 중앙지검에 파견돼 옵티머스 수사팀에 합류할 전망이다.

또 법무부는 향후 수사 진행 상황을 지켜본 뒤, 검경 수사권 조정을 앞둔 일선 검찰청의 업무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 수사인력 파견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법무부는 옵티머스 펀드 자금 유용 의혹은 물론, 정·관계 비호 의혹에 대해서도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도록 지시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는 최근 펀드 설정과 운용 과정에 정치권 인사들이 관여했다는 취지의 문건과 진술을 확보해 수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은 반부패수사2부 소속 검사를 수사팀에 투입하는 한편, 금융수사에 전문성이 있는 검사 5명을 파견해달라고 대검찰청에 요청했고 대검은 이를 받아들여 법무부에 전달했다.

이와 별개로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 12일 수사 상황을 보고받고, 보다 신속한 의혹 규명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수사팀의 대폭 증원을 추가로 지시했다.

이에 추미애 장관은 같은 날 진행된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내일 당장 대검이 요구하는 인력을 검토해서 적정 인원을 조치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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