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 인터뷰

'짝' 연출했던 남규홍 PD, 10년만에 '스트레인저'로 컴백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20-10-28 14:03:38
일반인 출연자 12명 출연...각본없는 러브스토리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케이블 채널 디스커버리와 스카이TV 연예 전문 케이블 채널 엔큐큐가 공동 제작한 예능 프로그램 '스트레인저' 연출자 남규홍 PD (사진 = 디스커버리 ·스카이TV 제공) 2020.10.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SBS 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짝'을 연출했던 남규홍 PD가 약 10년 만에 다시 데이팅 프로그램으로 돌아왔다.

디스커버리·스카이TV 연예 전문 케이블 채널 엔큐큐 예능 프로그램 '스트레인저'의 연출을 맡았다.

28일 서울 마포 상암동 DDMC에서 만난 남규홍 PD는  "SBS에서 퇴사한 뒤 오랫동안 쉬었다가 복귀하는 작품인데 이왕 할 거면 내가 제일 잘하는 걸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여러 가지 새로운 것도 할 수 있지만 내가 제일 잘하는 것은 '망하진 않겠다' 싶었고 '짝'을 사랑했던 시청자들은 어떤 채널에서든 봐줄 것이라 확신이 들었다"는 것.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엔큐큐· 디스커버리 채널 예능 프로그램 '스트레인저' 포스터 (사진=스카이TV 제공) 2020.10.05. photo@newsis.com

'스트레인저'는 케이블 채널 디스커버리와 스카이TV 연예 전문 케이블 채널 엔큐큐가 공동 제작하는 데이트 관찰 연애 예능 프로그램으로 사랑을 통해서 남녀의 심리와 행동을 파헤친다.
 
지난 14일 처음 방송된 ‘스트레인저’는 2020년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형식의 데이트 프로그램으로 특별한 상황에 놓인 낯선 이들의 러브스토리를 그리고 있다. 

특히 2011년 방송됐던 '짝'을 연출한 남 PD와 그 제작진이 이 프로그램을 위해 뭉쳤다.

 '스트레인저' 제작진은 범람하는 데이트 프로그램 속 실제 데이트 프로그램으로 차별화 포인트를 제시했다. 각본 없는 진짜를 표방하며 감정도 사랑도 모두 진짜로 보여준다는 것으로 작위적인 이야기가 아닌, 있는 그대로인 사실과 심리변화를 담는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케이블 채널 디스커버리와 스카이TV 연예 전문 케이블 채널 엔큐큐가 공동 제작한 예능 프로그램 '스트레인저' 연출자 남규홍 PD (사진 = 디스커버리 ·스카이TV 제공) 2020.10.28. photo@newsis.com

남 PD도 '짝'과 유사성을 인정하면서도 다른 데이트 프로그램과의 차별을 뒀다. "'짝'을 만들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지만, 가볍거나 재미로 빠지거나 방송을 위한 제스처를 하고 싶지 않다"며 "'짝'을 만들 때도 마찬가지지만 사랑의 본질적인 것을 가급적으로 탐구하자는 마음으로 설정을 잡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현재 만들어지는 기타 데이팅 프로그램들과 연애 프로그램들이 대부분 가볍게 가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고 내 가치와 맞는 방향으로 가자고 생각해서 '짝'의 철학과 정신은 그대로 가져오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다른 데이트 프로그램들과의 차별성은 일반인 섭외 과정에서도 드러난다. 남 PD는  "일반인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캐스팅이 어렵다"며 "'하트시그널' 등 예능 프로그램 방식의 데이팅 프로그램은 캐스팅이 좀더 용이하다. 출연자들을 좋게 포장해서 나가기에 출연자들이 출연을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스트레인저'는 출연자들이 사실적으로 자신이 미처 몰랐던 모습이 가감없이 나간다는 점에서 함부로 쉽게 출연에 응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이라며 “캐스팅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케이블 채널 디스커버리와 스카이TV 연예 전문 케이블 채널 엔큐큐가 공동 제작한 예능 프로그램 '스트레인저' 연출자 남규홍 PD (사진 = 디스커버리 ·스카이TV 제공) 2020.10.28. photo@newsis.com

특히 일반 출연자들에 대해 "사실적인 데이팅 추구라는 점을 감안해서 출연하고 싶은 출연자는 용감한 사람"이라며 "출연자들이 살아오면서 꺼리김이 없고 잘못이 없고 문제될 게 없어야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험일 수도 있지만 출연해주는 분들이 있어 이런 프로그램이 존재한다"고 출연자들을 추켜세웠다.

또한 "12명이 출연하는데, 아직까지는 이들에 대한 나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 '스트레인저'에 출연한 분들에게 고맙고, 괜찮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고 고마움도 전했다 .

출연자 검증 문제에 대해서 남 PD는 "SBS에서 3년 동안 부딪힌 문제"라며 "안전 장치를 두고 크로스 체크를 했다. 출연자는 검증을 해서 안전한 사람으로 해야지 문제가 안 생긴다는 것을 오랫동안 경험하면서 느꼈다.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