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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대 미술대학원 14명 집단감염…모임·직장·식당 'N차 전파' 급증

등록 2020.11.16 14: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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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송 가족모임 19명 감염…가족 동료가 11명

충북 음성 기도원 10명 확진…기도원→방문자 가족

철원 장애인 요양원 관련 김장모임 5명 추가 확진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223명으로 75일만에 가장 많이 집계된 16일 서울 동대문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의 감염안전진료부스에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0.11.16.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223명으로 75일만에 가장 많이 집계된 16일 서울 동대문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의 감염안전진료부스에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0.11.1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임재희 기자 = 대학과 카페, 병원, 음식점 등 일상 생활공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접촉자가 직장과 학원, 병원, 각종 모임 등 다른 공간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N차 전파' 사례가 잇따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공개한 16일 낮 12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주요 발생 현황에 따르면 수원대 미술대학원과 동아리 관련 11월1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수업과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과 객원교수 등이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으로 늘었다. 지표환자의 가족이 3명, 미술대학원이 5명이며 동호회 회원·지인이 6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7명, 경기 6명, 충남 1명으로 나타났다.

서울 동작구 카페 관련해 14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1명이다. 14명이 카페 이용자로, 가족과 지인 4명에게 추가 전파가 이뤄졌다.

서울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해 지난 14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지표환자의 가족이 수강하는 학원, 병원종사자가 방문한 다른 병원으로 추가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첫 환자가 발생한 경북 청송군 가족모임을 통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18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첫 환자 포함 가족모임 참석자가 3명이며 미참석 가족도 4명 확진됐다. 미참석 가족의 동료 11명, 지인 1명이 각각 확진됐다. 지역별로 경북이 15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 2명, 대구와 서울에서 각 1명씩 확진됐다.

충북 음성 기도원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표환자가 기도원을 방문했다가 방문자, 그 가족까지 전파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확진자는 모두 10명으로, 첫 환자 등 입소자가 4명, 운영자와 가족 3명, 방문자 및 방문자 가족이 3명이다.

강원 철원 장애인 요양원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김장모임을 통해 5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모두 11명이다.

강원 교장연수 프로그램 관련 확진자도 2명이 늘었다. 신규 확진자들은 읍사무소 관련 추가전파로 확진된 사례다.

전남 순천 음식점 관련해서는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6명이다.

전남 광양 소재 기업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29명으로 늘었다. 쇼핑몰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던 1명은 순천 음식점과의 연관성이 확인돼 순천 집단감염 사례로 재분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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