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67번째 확진자 발생…수도권 거주자

서울 소재 보건소로부터 확진자 접촉 통보

[서울=뉴시스]2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1주(11월 15~21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255.6명 확진돼 직전 1주보다 133.2명 증가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67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도는 지난 22일 입도한 수도권 지역 거주자 A씨가 23일 오후 8시께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최초 진술에서 “입도 후 서울시 소재 보건소로부터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23일 오후 4시50분 서귀포 서부보건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하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는 A씨가 방문한 장소와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 조사에 착수했고, A씨를 서귀포의료원 음압 병상으로 이송해 격리 치료할 예정이다.

A씨와 관련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에도 나설 계획이다.

A씨 확진으로 이달 들어 제주 지역에선 확진자 8명(60~67번)이 발생했다.

이들 모두 수도권을 비롯해 다른 지역을 방문한 이력이 존재하거나 타지역 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일부터 제주 방문 이후 다른 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타지역 관할 보건소로부터 통보된 사례도 9건에 달한다.

제 주지역 확진자 67명 가운데 40.3%에 해당하는 27명이 타지역 방문 이력이 있고, 해외 방문 이력으로 감염된 사례(21명)까지 합하면 71.6%(48명)가 외부에서 감염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24일 도민과 체류객 방역 강화와 진단 검사 지원 확대, 입도객 대상 방역수칙 준수 의무화 행정 조치, 특별 입도 절차 시즌4 등 내용을 담은 ‘겨울철 대유행 대비 특별 방역 대책’을 발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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