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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K방역 홍보에 1200억 사용 주장에…복지부 "67억이 전부"

등록 2020.12.15 10: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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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방역수칙 광고에 집행한 금액"

"1200억원 어디서 나온 수치인지…주장의 근거 못 찾아"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2020.11.27.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2020.11.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정부가 국민의힘의 'K-방역 홍보에 1200억원을 썼다'는 주장에 대해 "올 한해 방역에서 쓴 홍보비는 67억원"이라고 반박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1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단 설명회를 열고 "(국민의힘) 주장의 근거를 찾지 못하고 있다. 1200억원이 어디서 나온 수치인지 확인을 못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67억원도 전액 K-방역 홍보보다는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어떤 상황에서 감염되니 주의해달라는 등 방역수칙에 대한 TV 광고, 언론사 광고, 인터넷 콘텐츠 등에 대해 집행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저희 복지부 입장에서 K-방역 홍보에 사용된 금액이 1200억원도 아니거니와, 성격도 방역수칙 홍보에 대해서 집행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국회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선진국들이 백신 확보 전쟁을 하고 있을 때 우리는 무려 1200억원 가까운 홍보비를 들여 K-방역 자화자찬에만 몰두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또 "정부가 K-방역 홍보비로 사용한 1200억원 이상의 예산으로 진작 신속진단키트를 보급했다면 이 지경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백신 확보에 소홀히 한 채 권력 비리 수사하는 현직 검찰총장을 몰아내는 것과 공수처 출범에 혈안이 됐다. 1200억원 홍보비를 쓰면서 국내 방역에도 대실패하고 백신 확보에도 대실패한 재앙을 불러일으켰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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