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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윤석열, 최악·차악 장관 목 벤 대단한 검객…버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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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2-17 09:07:49
"효용 다한 秋 토사구팽은 예정된 것"
"민주당, 尹 동반 사퇴 바람 잡을 것"
"尹, 다음 자객도 베고 해트트릭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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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정직 2개월의 처분을 내린 가운데 윤 총장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0.12.1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7일 '정직 2개월' 처분을 받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최악과 차악 두 장관(추미애 법무부 장관, 조국 전 장관)의 목을 벤 사내'라 묘사하며 "버텨라"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총장은 당정청, 어용언론, 어용단체, 대깨문이 집단으로 난도질 했지만, 결과적으로 땅에 떨어진 건 최악과 차악 두 장관의 모가지다. 그러고 보면 윤 총장도 대단한 검객"이라면서 이같이 적었다 .

그는 추 장관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추미애가 토사구팽(兎死狗烹·토끼를 잡고 나면 쓸모 없어진 사냥하던 개는 삶아 먹는다) 당한 건 예정돼 있던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전날에도 추 장관은 '사퇴한 게 아니라 잘린 것'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린 바 있다.

진 전 교수는 "살수(殺手)는 그 일을 행하는 순간 효용이 끝나는 거다. 일을 시킨 사람도 피가 자신들에 옮겨 묻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토끼(윤 총장)가 안죽었다. 개(추 장관)만 죽게 된 거다. 겨우 뒷다리만 물었다 다시 놔줘야했던 건데, 청와대가 개를 풀어 토끼를 죽이려한다는 소문이 나버려 대통령이 '그 책임은 네가 지고 물러나라'라고 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청와대가 (추 장관에) 공치사를 했죠? 어떤 식으로든 추에게 물러나란 뜻을 전했고 추가 결국 그 요구를 순순히 받아들였단 얘기"라고 했다.

진 교수는 추 장관이 물러나야 할 2가지 이유도 적었다.

그는 "하나는 손에 피가 묻은 '살수'는 지지율 관리에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라며 "40% 콘크리트 지지를 깨뜨리는 데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게 추다. 그를 옆에 둔 채 내년 보궐선거를 치를 수는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윤 총장에 대한 동반 사퇴 압박을 들었다.

그는 "사안을 추미애와 윤석열의 개인적 갈등으로 바꿔 놓고 '추가 물러났으니 윤도 물러나라'고 압박하려는 기동. 우리 국이가 벌써 바람잡고 있지 않나. 앞으로 민주당 의원들이 바람을 잡을 것"이라고 했다.

진 교수는 윤 총장을 향해 "버티라, 다음 자객으로 신임장관을 보낼지, 공수처장을 보낼 지 알 수 없지만, 마저 베고 해트트릭 하자"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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