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영국·유럽서 조만간 승인될 듯"
"안전성 충분히 검증 후 식약처도 승인"
![[서울=뉴시스]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진=아스트라제네카 홈페이지) 2020.12.08.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12/08/NISI20201208_0016961683_web.jpg?rnd=20201220184018)
[서울=뉴시스]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진=아스트라제네카 홈페이지) 2020.12.08. [email protected]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2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FDA(식품의약국)에서의 승인 과정은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아마 영국이나 유럽 쪽에서의 승인은 조만간 일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KBS1 '일요진단 라이브' 인터뷰에서 백신 접종 계획과 관련해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내년 초에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임시 사용승인 할 가능성이 높다"며 "빠르면 2월, 늦어도 3월에는 접종이 시작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손 전략기획반장은 "총리가 말한 부분은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해 미국 FDA 승인이 늦어지는 점과 관련해 한국의 식약처 승인 과정과 미국의 승인 과정은 별개의 독립적 절차라는 설명이라고 판단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반장은 "다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안전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검증해 안전성을 어느 정도 확인할 때 한국의 식약처의 승인도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영국 등 승인) 과정에서의 외국 승인 사례들과 현황을 보면서 안정성을 검증할 수 있는 길들도 함께 열려있다"며 "국내에 대한 안전성의 확보 부분과 외국에서의 승인 과정들, 사용 사례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면서 최대한 신속하게 안전성을 확인해나가겠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국제 백신협약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분, 글로벌 기업을 통해 3400만명분 등 총 4400만명분을 확보하기로 했다.
기업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화이자 1000만명분, 모더나 1000만명분, 얀센 400만명분이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와는 구매계약서 체결을 완료한 상태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미국 식품의약국(FDA) 연내 승인이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코로나19 백신·치료제개발 범정부위원회 사무국장)은 지난 18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물량이 선구매됐고 선진국에서도 상당 물량 선구매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제 학술지에서 동료평가를 통해 안전성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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