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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한 무리뉴 "킥오프 4시간 전인데, 경기를 하는 건가"

등록 2020.12.31 07: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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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토트넘 조세 무리뉴 감독의 SNS (사진 = 조세 무리뉴 감독 SNS 캡처)

[서울=뉴시스]토트넘 조세 무리뉴 감독의 SNS (사진 = 조세 무리뉴 감독 SNS 캡처)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풀럼과의 리그 16라운드가 연기된 가운데 연기 결정이 늦어진 것과 관련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토트넘과 풀럼은 31일 오전 3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0~2021 EPL 16라운드 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날 풀럼 구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경기 개최가 불투명해졌고, 결국 사무국은 킥오프 약 3시간 전에 연기를 발표했다.

무리뉴 감독은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지 못하고, 결정이 늦어진 것과 관련해 불쾌함을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를 4시간 앞둔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 대기 중인 선수들의 모습과 오후 2시2분을 알리는 시계를 동영상 촬영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그러면서 "경기 시간이 오후 6시다. 그런데 아직도 우리는 경기를 할 수 있는지 알 수 없다"며 "세계 최고의 리그"라고 비꼬았다.

이와 관련해 '풋볼런던'은 "무리뉴 감독과 토트넘이 풀럼과의 소통 부재 때문에 만족스럽지 못했을 것이다"면서도 "풀럼이 확진자 발생을 인지하고, 절차에 따라 사무국에 연락을 취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EPL 사무국은 "풀럼 외에 대다수 클럽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적기 때문에 다른 일정은 예정대로 계속될 것이다"며 "토트넘-풀럼의 경기는 절차에 따라 추후 재조정할 것이다"고 알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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