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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 원전 경제성평가 의혹, 핵심 2명 소환…수사속도↑

등록 2021.01.05 11:01:24수정 2021.01.05 11: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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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 평가 수치, 초안보다 낮추도록 주도?

월성1호기

월성1호기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대전지검이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받는 핵심 관계자 2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상현)는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전 한국수력원자력 A부사장과 B본부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이들은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수치를 외주 업체인 회계법인 초안보다 낮추는 작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부사장은 당시 원전 경제성 평가에서 실제 전기 판매 단가보다 낮은 한수원 전망 단가를 적용하라는 의견을 냈다. 회계법인은 초기 평가된 1779억여원의 경제성을 224억원까지 낮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또 이들은 한수원 ‘월성 1호기 정부 정책 이행 방안 검토 태스크포스(TF)팀’을 이끈 총책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이 의도적으로 경제성 평가를 낮추려 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당시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을 지낸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과 백운규 전 산업부장관 소환조사 시점은 아직 불분명한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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