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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공짜로 가덕신공항 특별법 숟가락 얹어…사과부터"

등록 2021.02.01 09: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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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울며 겨자 먹는 심정으로 찬성 입장 밝힐 듯"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공동취재사진) 2020.11.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공동취재사진) 2020.1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일 부산 가덕도를 찾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공약했다가 집권하며 무산 시킨 잘못에 대해 사과부터 하시라"며 "최근까지 가덕신공항을 반대해 온 국민의힘 지도부와 의원들의 잘못된 입장에 대해서도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논평을 내고 "그렇게 해야 아무런 노력도 없이 '공짜로 가덕신공항 밥상에 숟가락이나 얹는 염치없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오늘 김 비대위원장이 가덕신공항에 대한 찬성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진다. 울며 겨자 먹는 심정일 것"이라며 "'계속 반대하면 선거에 패배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 때문에 할 수 없이 찬성 입장으로 돌아선 것이다. '어차피 통과될 특별법이라면 숟가락이라도 얹어야 한다'는 심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 지도부도 기정사실화 되는 민심으로 보나, 국회의 압도적인 찬성분위기로 보나 이제는 더 이상 견디지 못할 상황이 된 것"이라며 "민주당은 가덕신공항 추진 특별법을 오늘부터 시작되는 2월 임시국회에서 찬성하는 여야의원들과 함께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 수영구에 위치한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현장 비상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가덕도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가덕신공항에 대한 당 차원의 찬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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