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선감학원' 진실화해위원장 만나

정근식 위원장, 선감학원 문제 해결 노력 경기도에 감사

진실규명 신청 홍보, 필요한 자료 협조 등 당부

[자료사진]5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정근식 제2기 진실화해위원장이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제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원회) 정근식 위원장은 5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만나 경기도내 진실규명 신청 홍보, 진실규명에 필요한 자료 협조 등을 당부했다.

또 선감학원 피해자 신고센터 운영, 개별피해사례 조사 등 그동안 경기도가 선감학원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온 것에 감사를 표했다.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 등 경기도에서 발생한 인권침해 사건을 밝히기 위한 협조도 요청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선감학원 현장을 둘러보고 피해생존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진실화해위원장의 현장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2기 진실화해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0일 공식 출범했다. 지난 3일 기준 진실규명 신청건수는 1623건(2646명)으로 경기도를 통한 신청은 총 45건(51명)이다. 경기도와 관련된 사건은 32건(166명)이며, 대표적으로 선감학원 인권침해 사건, 이춘재 살인사건 등이다.

선감학원 피해자들은 위원회 출범 당일 위원회를 직접 방문, 진실규명 신청서를 접수한 바 있다. 위원회에서 선감학원에 대한 조사 개시가 결정되면 진실화해위원회 차원의 본격적인 조사가 가능하다.

진실규명 신청은 피해 당사자뿐만 아니라 유가족, 진실규명이 필요한 사건에 관한 특별한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진실화해위원회 사무실이나 우편으로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광역 시·도와 기초 지자체 시·군·구에서도 우편 및 방문접수 신청을 받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