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김한영 이사장 "철도수송 분담률 획기적 높여야"

16일 취임식서 "철도 씽크탱크돼 달라" 당부

[서울=뉴시스]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국가철도공단 김한영 신임 이사장이 16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김 신임 이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 등으로 어느 때보다 철도교통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지금 지속가능한 철도중심의 교통체계를 열어 철도의 수송 분담률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며 "친환경·저탄소 사회로의 전환도 가속화되는 등 제2의 철도 부흥기를 이끌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함께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김 이사장은 이를 위해 "대도시권 광역철도망 정비 등 국가철도망계획을 적기에 실현하겠다"면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게 철도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대안을 찾는 '철도 씽크탱크'가 돼 철도산업계의 경쟁력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노력과 함께 분야별 전문가를 적극 양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형식적인 업무를 배제하고 핵심업무에 집중하는 창조와 도전정신이 살아있는 조직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철도시설 디지털화 등 시설관리 역량 강화, 통합적 안전체계 구축, 민간기업과 상생을 통해 성공 가능한 사업위주의 해외사업 진출 등에도 앞장 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건국대학교 행정학사, 서울대 행정학석사 및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은 김 이사장은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토교통부 물류정책관, 항공정책실장, 교통정책실장 등을 거쳤다.

이후 우송대학교 철도물류대학서 후학을 양성한 뒤 2016년부터 공항철도 사장을 역임하는 등 공직 대내외서 주요 보직을 거친 교통정책분야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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