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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예천·영주 산불 진화작업 재개…산림 255㏊ 소실

등록 2021.02.22 09: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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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은 헬기 25대, 인력 1300여명 투입

예천은 헬기 16대, 인력 700여명 투입

안동 300여 가구, 예천 210여명 밤새 대피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 (사진=안동시 제공) 2021.02.22 photo@newsis.com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 (사진=안동시 제공) 2021.02.22 [email protected]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과 예천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한 진화작업이 22일 오전 6시부터 재개됐다.

안동시와 산림당국은 동이 트자 이날 오전 6시부터 인력 1300여명, 오전 7시부터는 헬기 25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시작했다.

오전 중 진화작업을 완료할 계획이지만 건조한 날씨 및 바람으로 진화작업에 애를 먹고 있다.

앞서 전날 오후 3시 20분께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 헬기 14대, 진화장비 61대, 특수진화대 등 인력 80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날이 저무면서 투입됐던 헬기는 철수하고, 진화인력은 불이 더 번지지 않도록 방호선을 구축하면서 밤을 새웠다.

하지만 불은 바람을 타고 청송군 진보면 방향으로 확산되면서 당국은 오후 5시 48분께 대응2단계를 발령했다.

주민대피령이 내려지고, 인근 지나는 국도 34호선을 통제했다.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 (사진=안동시 제공) 2021.02.22 photo@newsis.com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 (사진=안동시 제공) 2021.02.22 [email protected]

이에 따라 임동면 망천·중평·사월·마령리 300여가구 주민들이 인근 수곡리와 고천리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다.

망천리에서 시작된 불은 한 때 수킬로 떨어진 임동면 중평리와 경북소방학교 인근까지 번졌지만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밤새 산림 200㏊, 빈집 1채, 태양광 시설 1곳 등이 소실됐다.

인명피해는 없고, 현재까지 진화율은 30%이다.

시 관계자는 "오전 중에 진화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오후에 강풍이 예보돼 있어 오전 중 진화작업을 완료하지 못할 경우 더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예천군도 오전 6시부터 산불진화 작업이 재개됐다.

진화인력 700여명, 헬기 16대가 투입됐다.

앞서 전날 오후 4시 12분께 예천 감천면 증거리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예천=뉴시스] 김진호 기자 = 예천 감천면 증거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 (사진=예천군 제공) 2021.02.22 photo@newsis.com

[예천=뉴시스] 김진호 기자 = 예천 감천면 증거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 (사진=예천군 제공) 2021.02.22 [email protected]

감천면 3개리 주민 210여명이 대피 후 귀가했다.

당국은 헬기 5대, 진화인력 110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현재까지 산림 55㏊, 축사 1채가 소실됐다. 진화율은 60%이다. 

전날 오후 5시 14분께 영주시 장수면 갈산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22일 오전 8시 10분께 주불이 잡혔다.

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헬기 1대와 진화인력 480여명을 투입, 오전 11시까지 진화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산림 5㏊가 소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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