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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D-1]새벽 버스로 시작한 박영선…광화문서 마지막 유세

등록 2021.04.06 09: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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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1번 버스 탑승, 노량진 수산시장 방문

박영선 "새벽 여는 시민과 함께하고 싶어"

"여론조사하고 실제 달라…최선 다할 것"

기자회견·거리인사, 광화문서 마지막 유세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6일 오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하기 위해 6411번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박영선 캠프 제공) 2021.04.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6일 오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하기 위해 6411번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박영선 캠프 제공) 2021.04.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4·7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새벽 버스에서 출근길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선거운동 마지막 날 유세를 시작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3시55분께 서울 구로구에서 6411번 버스에 탑승해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선거 전날 마지막 선거 유세를 시작했다.

박 후보는 버스 탑승 전 '마지막 (선거) 유세 시작의 의미가 무엇이냐'는 물음에 "주로 필수노동자들이 타고 아침 일찍 떠나 서울의 새벽을 깨우는 분들이 함께하는 버스"라며 "필수노동자의 삶이 투명인간이라는 이야기를 듣지 않을 수 있도록 제도를 바꾸고 지원 방법은 없는지 생각해보는 것"이라고 답했다.

박 후보는 이날 '버스·지하철 첫차 시간을 10분 정도 앞당겨줬으면 좋겠다'고 토로한 60대 청소노동자, '배차 간격을 줄여달라'는 시민 등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진짜가 타셨네'라며 박 후보를 반긴 한 시민은 "오늘은 사람 없는 거다. 어제는 콩나물시루였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해당 버스는 이날 오전 4시30분께 출근길 시민들로 가득 찼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박영선 캠프 제공) 2021.04.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박영선 캠프 제공) 2021.04.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박 후보는 이후 노량진수산시장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오전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박 후보는 노량진수산시장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데, 서울의 새벽을 여는 시민들과 함께하고 싶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일명 노회찬 버스라고 알려진 버스를 타고 시민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지하철이 없는 시간이기 때문에 그 시간에 버스 배차를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부탁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노량진) 수산시장에 와서 새벽 1시부터 출근해 일하는 도매상분들의 하루를 보며, 민주당이 그리고 제가 서울시장 후보로서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우리 서민들의 삶을 더 알뜰살뜰 챙겨야겠다"고 소회를 털어놨다.

아울러 선거운동 마지막 날 각오와 관련해선 "사전투표가 끝나고 나서 느끼는 것은, 여론조사하고는 (실제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라며 "실제로 상황은 어느 쪽이 승리할지 예측이 불허한 상황이다. 오늘 마지막 날까지 죽는 힘을 다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BBS, TBS라디오와 인터뷰를 진행한 뒤 오전 11시15분께 광화문 거리를 찾아 시민들을 만난다.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댓글에 답변하는 시간을 갖고, 오후 2시께 종로구 소재 안국빌딩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아울러 박 후보는 서대문구와 은평구, 영등포구와 홍대 등 번화가를 누비며 마지막 집중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9시20분께 광화문 일대로 돌아와 거리 인사를 나누며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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