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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국가지질공원' 인증 명소 12곳으로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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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4-20 07:00:00
쌍호리 퇴적층, 안계분지, 점곡 퇴적층 등 5곳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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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의성군 금성면 제오리의 공룡 발자국 화석. 이 곳에는 초식공룡인 용각류와 조각류, 육식공룡인 수각류 등의 발자국 316개가 있다. 큰 발자국은 직경이 90㎝에 이른다. 2019.04.20 kjh9326@newsis.com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의성군의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 명소 후보지가 12곳으로 확대됐다.

20일 의성군에 따르면 당초 '의성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 명소 후보지는 금성산, 빙계계곡, 제오리 공룡발자국, 만천리 아기공룡발자국, 해망산 거대건열구조, 석탑리 누룩바위, 의성 구산동응회암 등 7곳이다.

군은 이들 명소를 포함해 의성군 전역(1174㎢)을 대상으로 지난해 2월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했다.

지질전문가들은 신청서 접수 직후 예비실사에 나서 금성산, 제오리 공룡발자국, 양지리 구산동응회암 등 지질명소 후보지 3곳과 지질공원센터 설치 예정지 등을 살펴봤다.

8월에는 서면심사 및 현장점검 후 '지질·지형학적 특징을 대표하고 관찰 가능한 장소를 지질명소로 선정하고, 학술가치가 입증된 지질명소를 추가 발굴하라'고 보완을 지시했다.

군은 이에 따라 쌍호리 퇴적층, 의성 스트로마톨라이트, 안계분지, 치선리 베틀바위, 점곡퇴적층 등 5곳을 지질명소 후보지에 추가했다.

'쌍호리 퇴적층(안사면 월소리)'은 퇴적분지 경계부에 위치한다. 조립의 판상암체와 세립의 퇴적층이 교대하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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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국가지질공원' 명소 후보지 (사진=의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성 스트로마톨라이트(춘산면 효선리)'는 세 층준의 호성 스트로마톨라이트가 성장했던 고호수 염도의 차이가 난 곳으로 고기후 변동을 추정할 수 있다.

'안계분지(안계면 용기리)'는 위천 하류 구간에 분포하는 NW-SE 방향의 장방형 산간분지로 퇴적암 기원의 침식분지이다.

 '치선리 베틀바위(의성읍 치선리)'는 '왕비가 된 효녀와 베틀바위' 설화가 전해진다. 베틀모양 바위로 전도파괴에 의해 생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점곡퇴적층(점곡면 사촌리)'은 미천을 따라 4㎞ 가량 펼쳐진다. 사촌마을, 사촌가로숲(천연기념물 제405호)이 있다.

앞서 명소 지정을 추진한 '금성산(금성면 수정리)'은 화산체로 하부는 현무암질암류, 상부는 유문암질암류로 구성돼 있다. 함몰은 기반암 경사에 영향을 미쳤다.

'빙계계곡(춘산면 빙계리)'은 북동~남서 방향 단층과 관련된다. 특히 이 곳 빙혈은 국내 최장의 결빙기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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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금성산 (사진=의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오리 공룡발자국(금성면 제오리)'은 1656㎡ 면적에 공룡발자국 316개가 나타난다. 용각류, 조각류, 수각류를 모두 볼 수 있다.

'만천리 아기공룡발자국(금성면 만천리)'은 약 5m×5.7m 성층면에 발자국이 114개(7개 보행렬 포함) 있다.

'해망산 거대건열구조(안계면 안정리)'는 자색 실트암에 건열로 추정되는 크랙이 20개 있다. 최대 깊이 1.54m, 평균 두께 5㎝ 정도이다.

'석탑리 누룩바위(안평면 석탑리)'는 누룩 모양 바위로 '술이 솟아나온 바위'라는 설화가 전해진다. 대부분 뚜렷한 사층리가 관찰된다.

'의성 구산동응회암(사곡면 공정리)'은 경상분지 대표 건층으로 약 1~4m 두께로 200㎞ 이상 연장된다. 공정리는 그 두께가 30m에 달한다.

군 관계자는 "전문가들의 현장 점검 결과 넒은 면적에 비해 지질명소 수가 적다는 지적에 따라 대상지를 5곳 추가했다"며 "현재 환경부에서 국가지질공원 인증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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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빙계계곡 (사진=의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의성군은 오는 23일 의성지역자활센터에서 '의성지질공원 인증 추진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원활한 의성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효율적인 정책방안 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장윤득 경북대 지구시스템과학부 교수, 이성록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명예연구원을 비롯해 제주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 지질전문가인 전용문 박사, 강원고생대국가지질공원 지질전문가인 최돈원 박사 등 지질전문가 4명이 패널로 참여한다.

경북도 및 의성군 관계 공무원 20여 명도 참석해 의성지질공원 인증 추진 전략 및 전망 등에 대해 토의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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