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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 치료법 찾자"…'항암치료 실패' 암 환자 대상 임상연구

등록 2021.04.19 14: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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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종양내과학회-항암요법연구회, 환자별 치료법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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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수술보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방사선 치료의 장단점에 대해 알아두면 암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진= 국립암센터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국내 암 전문가들이 수술,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등 일반적인 암 치료(표준 치료)에 실패한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최적의 치료법을 찾기 위해 임상연구를 추진한다.

대한종양내과학회는 대한항암요법연구회와 공동으로 표준 요법에 실패한 암 환자를 대상으로 최적의 치료법을 논의한다고 19일 밝혔다.

환자의 임상정보, 조직검사 병리정보, 유전체 검사 정보를 '분자 종양 보드 솔루션'(여러 과 간 긴밀한 협진 시스템)에 등록한 후, 여러 암 전문가가 모인 분자종양보드에서 치료법을 논의한다. 분자종양보드는 대한종양내과학회에서 선정한 종양내과의사, 병리과 의사, 바이오인포매틱스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

분자종양보드는 사용 가능 여부와 무관하게 가장 우선적으로 '추천할 수 있는 치료법'과 현재 국내에서 사용 가능한 약제 목록, 참여 가능한 임상시험 유무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치료법'을 제시한다. 환자의 일차 담당의는 이를 고려해 치료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현존하는 치료법 중 가장 이상적인 방법과 현실적인 방법 2가지를 모두 고려해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항암치료는 치료 초기 효과가 좋더라도 1차, 2차, 3차 약제로 치료하다가 암세포가 치료제에 내성이 생기면 더 이상 반응하지 않게 돼 새로운 치료가 필요하다. 이런 환자들은 보통 새로운 약제의 임상시험에 참여하거나, 참여할 수 있는 임상시험이 없을 경우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치료목적 사용 승인 제도’에 따라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투여 받는다. 이마저도 어려울 경우 통증 경감 등 증상 완화를 위한 치료를 받게 된다.

의료진 간 의사소통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분자 종양 보드 솔루션으로는 한국로슈진단의 디지털 종양관리 솔루션인 네비파이 튜머보드가 사용된다. 여러 명의 의료진이 네비파이 튜머보드를 통해 동시에 접속해 환자의 정보를 보며 논의하는 만큼 다양한 의견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책임자인 김지현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그동안 치료법이 제한적이었던 표준 요법 실패 암 환자들을 위해 다양한 치료 옵션을 논의할 수 있어 뜻 깊다”며 “이번 연구로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유전체 변이에 따른 맞춤 약물 요법 실현을 꽃 피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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