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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5년 412억 들여 자동차부품 일자리 6500개 창출

등록 2021.05.03 16: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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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울산광역시 북구 현대자동차 5공장을 방문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송철호 울산시장과 함께 생산라인을 시찰하고 있다. 2020.10.30. since1999@newsis.com

[울산=뉴시스] 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울산광역시 북구 현대자동차 5공장을 방문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송철호 울산시장과 함께 생산라인을 시찰하고 있다. 2020.10.30.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친환경 전기자동차 등 미래차로의 전환에 따른 자동차 부품산업의 고용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3일 고용노동부와 울산시, 북구, 울주군은 울산경제진흥원에서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과 송철호 시장, 이동권 북구청장, 이선호 울주군수, 이윤철 상공회의소회장 등 상공계와 이준희 한국노총 울산본부 의장, 박준석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장 등 노사민정이 참석했다.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은 고용 위기가 우려되는 지역이 산업·경제정책과 연계한 ‘중장기 일자리사업’을 지역 주도로 계획하고 추진하면 중앙 정부가 지원하는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1월 전국 9개 시도의 사업계획을 제출받아 2월 대면심사를 통해 울산, 부산, 광주, 충남 등 4개 지역을 우선협약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후 시는 약 2개월 동안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의 강도 높은 컨설팅을 거쳐 지난달 26일 최종 협약대상으로 선정돼 이날 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의 자동차산업은 지역의 3대 주력산업 가운데 고용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으로 산업 위기가 발생할 경우, 지역 고용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은 울산시, 북구, 울주군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올해 4월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추진된다.

사업비는 총 412억원이 투입되며, 최대 6500여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시는 컨소시엄 지자체인 북구·울주군과 함께 국비 66억원 등 총 82억5000만원을 투입해 1215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자리 플랫폼 퀄리티 업 ▲내연차 일자리 밸류 업 ▲미래차 일자리 점프 업 등 3개 프로젝트, 7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일자리 플랫폼 퀄리티 업!’ 프로젝트에서는 자동차부품산업의 안정적 고용 생태계 조성을 위해 자동차부품산업 고용안정지원센터 구축과 고용안정 거버넌스 운영, 자동차부품산업 퇴직자 고용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
  
‘내연차 일자리 밸류 업!’ 프로젝트에서는 자동차 부품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자동차 부품산업 근로 환경 개선사업과 퇴직자 단기 전직 지원 훈련 사업을 추진한다.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기업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산업 고도화도 지원할 예정이다.

‘미래차 일자리 점프 업!’ 프로젝트에서는 제조혁신 품질검사 자동화, 스마트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을 운용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한다. 또 기존 내연기관 부품기업과 창업기업의 협업,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미래차 자동차 부품산업으로의 원만한 전환을 지원한다.

송철호 시장은 협약식에서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이 자동차부품산업 일자리를 지키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울산 노·사·민·정이 역량을 총 결집해 산업을 이끄는 새로운 일자리 정책의 성공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을 총괄하는 ‘울산고용안정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울산일자리재단이 운영하는 ‘고용안정지원센터’는 북구 진장디플렉스 D동에 위치하며, 자동차 부품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동차부품산업 실·퇴직자를 대상으로 초기 상담과 심화 상담을 해 취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고용서비스를 제공한다.또 플랜트용접, 지게차, CAD 설계, 산업보안 운영 등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훈련으로 전직을 돕는다.

특히 정부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40대 이상 자동차 부품산업 실·퇴직자에 대해서는 재취업시 고용장려금을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자동차 부품기업과 근로자를 지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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