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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유흥업소발 코로나19 사우나·어업·선원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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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5-04 11:20:30
4일 오전 8명 추가 확진, 누적 89명…유흥시설·사우나 방문
대부분 2~3명의 가족과 생활해 가족간 추가 감염 우려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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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4일 오전 전남 여수시 보건소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줄을 서있다. (사진 = 여수시청 제공) 2021.05.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 지역에서 유흥시설 종사자와 이용자들의 '코로나19' 확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목욕탕으로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4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주말 5명을 포함해 3일 오전까지 유흥시설 종사자, 이용자, 가족 간 감염 등 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는 정밀 방역과 함께 유흥업소 종사자 전수 검사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 등을 단행하며 역학 조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4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초등학생과 산단근로자, 주부, 자영업자, 선원 등 8명이 신규 추가되면서 유흥시설에서 시작된 감염병 확진이 목욕탕과 여수산단, 어업 등으로 번질 조짐을 보인다.

신규 확진자는 유흥시설을 방문한 50대로 여수 82번으로 분류돼 격리 치료 중이다. 또 유흥업소 종사자인 50대 여성은 여수 83번 환자로 분류됐다.

어업에 종사하는 30대 여수 거주 남성(여수 84번·전남 1085번)은 유흥시설을 다녀간 여수 82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무증상을 보였다.

여수 85번 환자는 초등학생으로 여수 84번의 자녀다. 이동 동선은 없고 다니던 학교는 3~4일 재량 휴교했다.

여수산단에 근무하는 40대(여수 86번 전남 1087번)는 유흥시설을 방문해 확진됐다. 순천 318번과 접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바닷가 근처의 한 사우나를 방문해 확진된 주부와 자영업자도 확인됐다.

60대 가정주부인 여수 87번 환자는 1일 사우나 이용 중 유흥시설 종사자인 여수 79번과 접촉했으며, 40대 자영업자(여수 88번)도 증상이 없었으나 사우나 이용자의 전수 검사에 따라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됐다. 배우자와 자녀 2명을 두고 있지만 이동 경로는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부산에 거주하는 40대 선원도 유흥시설 방문에 따른 확진 사례로 추정되면서 여수 89번 환자로 분류됐다.

여수시는 신규 확진자 대부분이 배우자와 자녀를 두고 있음에 따라 동선 추적에 따른 접촉자 확인 등 정밀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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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4일 오전 전남 여수시 보건소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줄을 서있다. (사진 = 여수시청 제공) 2021.05.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또 확진자가 발생한 곳 대부분을 방역한 뒤 임시 폐쇄 조치하고 보건소 선별 진료소의 방문 검사를 오후 8시까지 연장해 광범위한 검사가 이뤄지도록 했다.

사우나 이용자와 유흥시설 방문자, 감염이 우려되는 일부 시민들은 4일 오전 일찍부터 선별진료소에 줄을 서 진단 검사를 받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유흥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의 신원을 확인하지 않고 익명을 보장해 검사를 하고 있으니 동선이 겹치거나 방문자 등은 모두 전수 검사에 협조해 주기 바란다"면서 "코로나19 지역 감염 조기 차단을 위해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개인위생 준칙 준수와 타지역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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