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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이재명, 세계여행비 아이디어?…대선 후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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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5-06 18:33:51  |  수정 2021-05-06 22:58:02
이재명 "공약 발표 아니라 청년 지원 아이디어 차원"
윤희숙 "남 인생 영향 미치는 자리…깊이 고민해달라"
"자녀들 왜 대학 보냈나…젊은이들 진학 책임 지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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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2021.03.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청년 세계여행비 1000만원 지원'에 대해 "아이디어 차원"이었다며 발언 왜곡에 유감을 표한 것과 관련, "대선 후보쯤 되는 분이 국민들 간을 본다는 오해를 받기 십상"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시 간담회 발언 전문을 첨부하며 "공약 발표나 정책 제안이 아니라 대학 미진학 청년을 위한 지원방법의 다양성을 논의하는 아이디어 차원"이라며 "브레인스토밍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이런 식으로 왜곡하면 어찌 토론이 가능하겠나"라고 설명했다.

이에 윤 의원은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브레인스토밍은 기자들 모르게 하고, 생각이 숙성되거든 국민들 앞에 내놓으라"며 "남의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자리에 있으니 중요한 문제는 제발 좀 깊이 고민해달라"고 전했다.

윤 의원은 "세계여행 1000만원 발언의 진의가 왜곡됐다며 상세히 올린 진의를 보니 어제 보도된 내용과 전혀 다르지 않아 당황스럽다"며 "이 지사는 왜 자녀들을 대학에 진학시켰나. 그게 이롭기 때문이라 믿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이어 "여행 갈 돈이 없는 집안의 젊은이들에게 '대학 안 가면'이란 조건을 달아 여행비를 대줘 그들의 진학 결정을 바꾸고, 그들이 지사의 자녀보다 못한 인생경로를 밟게 된다면 그 책임은 어떻게 지겠나"라며 "경제력이 모자라 대학진학이 어려운 젊은이를 어떻게 적극 도울 것인지, 미진학의 확고한 뜻이 있는 젊은이가 좋은 일자리로 당당하게 살아가기 위해 어떻게 도울 것인지가 근본적인 고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게 지도자의 고민 아니겠나"라며 "제발 국민의 세금으로 남의 인생을 뒤틀면서 선심쓰지 말아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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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경기도-경기도교육청-중부지방고용노동청 간 고졸 취업지원 기반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명 지사는 지난 4일 '대학 미진학 청년 지원 협약식 토론'에서 "우리나라는 학력에 따른, 똑같은 일을 하면서도 임금 격차가 워낙 큰 것이 어쩌면 대학 서열화 문제나 입시 문제나 아니면 초중고의 왜곡된 교육 환경의 주원인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며 "대학을 가면 장학금도 주고 온갖 지원을 해주는데 대학 안 간 사람은 왜 지원을 안 해주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도 대학을 가긴 했지만 사실 학교 다닐 때 대학에 거의 안 갔던 기억이 있다. 4년 동안 대학을 다닌 것과 4년 동안 세계 일주를 다닌 것 중 어떤 게 더 그 사람 인생에 도움이 될까"라며 "세계 여행비를 1000만원씩 대학 안 간 대신에 지원해주면 훨씬 낫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제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li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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