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주 20조원대 공동발전 프로젝트 공청회 25일 개최
DJ센터서 4개 광역지자체, 광주전남연구원·주민 참여
달빛철도, 아시안게임 등 4대 전략 86개 사업 20조 원 규모
[거창=뉴시스] 정경규 기자 = 영호남 6개 시도지사는 28일 경남 거창군청 앞 광장에서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 반영을 요구하는 공동 호소문을 낭독후 손을 잡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2021.04.28.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가 '달빛동맹' 차원에서 추진중인 20조원대 공동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공청회가 광주에서 열린다.
광주시는 오는 25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대구시와 전남도, 경북도, 광주전남연구원,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대구·광주 연계협력권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주제로 한 공청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연구 수행기관에서 제시한 4대 추진전략, 8개 프로젝트, 36개 단위사업, 86개 세부사업이 반영된 발전계획 변경안을 발표한 뒤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 수렴 결과를 반영해 계획을 보완해나갈 예정이다.
광주전남연구원이 4개 시·도와 협업으로 발굴한 사업은 총 86개 사업에 20조892억 원 규모로 ▲문화관광·인적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연계 7204억 원 ▲첨단·융합산업 중심 지역산업구조고도화 6120억 원 ▲지역특화산업 육성·지원 6570억 원 ▲초광역 연계 인프라 구축 18조998억 원 등이다.
이번 종합계획은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발전 특별법'에 의거해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유효 기간이 지난해 12월말에서 2030년 12월말로 10년간 연장됨에 따라 대내외 여건 변화 등을 고려해 비전, 추진 전략, 사업 등의 종합발전계획을 합리적으로 수정·보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4개 시·도와 광주전남연구원은 대구·광주 연계협력권 공동발전과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연구용역을 추진해왔다.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은 '끈끈한 영·호남 연계 협력, 모범적인 동반성장'을 대구·광주 연계협력권의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종합계획에는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비롯해 ▲2038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광주·대구권 국민휴양원 조성 ▲에코하이웨이 친환경에너지 인프라 구축 ▲국립 탄소중립연구원 건립 ▲영호남 동서 고대문화권 역사관광 루트 구축 ▲달빛예술 힐링체험공간 확충 ▲광주 근현대역사 인물관과 연계한 가상현실 체험콘텐츠 거리 조성 등 19개가 핵심사업으로 반영됐다.
변경안은 공청회 후 4개 시·도지사를 공동위원장으로 구성한 대구·광주 연계협력권발전공동협의회 심의를 거쳐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며,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최종 결정 고시하게 된다.
온라인 생중계될 예정이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유튜브 댓글 달기로 의견을 낼 수 있다.
김일융 시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발굴된 사업들에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고, 앞으로 신성장 사업들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영·호남 상생발전과 지역 발전을 앞당기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