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 박물관 생겼다…"출국전 꼭 보고 가세요"
항온·항습, 보안·소방시설 등 갖춘 전시시설 완비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유물 32점 등 총 47점 전시
'아름다움담다-그윽한 흥취, 찬란한 빛' 개관 전시
[인천공항=뉴시스]이영환 기자=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탑승장 인천공항박물관에서 개관전시 '아름다움을 담다 - 그윽한 흥취, 찬란한 빛'이 열리고 있다. 2021.06.24. [email protected]
공사는 이날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에 국립중앙박물관의 진품 유물을 전시하는 인천공항 박물관을 개관하고, 이날부터 내년 6월26일까지 1년간 '아름다움을 담다-그윽한 흥취, 찬란한 빛'을 주제로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유물 32점과 우리나라 전통함, 금박보 등 국가무형문화재 작품 15점 등 총 47점의 유물이 전시된다.
박물관의 위치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 3층에 조성됐으며, 박물관의 운영은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로 관람이 가능하다.
[인천공항=뉴시스]이영환 기자 = 김경욱(왼쪽 네 번째부터)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장 등이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에서 열린 인천공항박물관 개관식에 참석해 제막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2021.06.24. [email protected]
이번에 개관한 인천공항 박물관의 외관은 조선시대 서안(書案·책상)으로 사용하던 경상(經床)의 양쪽에 두루마리 형태로 말려 있는 상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디자인했다고 공사는 전했다.
또한 박물관 내부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진품 유물을 전시하는 '전시관'과 국가무형문화재 및 한국문화 관련 작품을 전시하는 '전시라운지'로 구성돼, 한국문화의 과거와 현재를 한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 됐다.
[서울=뉴시스] 24일 개관한 인천공항박물관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1.06.24. [email protected]
김경욱 공사 사장은 "인천국제공항에 국립중앙박물관의 진품 유물들을 전시해 공항을 이용하는 해외 여객에게 한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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