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비트코인, 소더비 경매 임박에 4000만원대 진입
[서울=뉴시스]정병혁 기자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하락했다는 소식으로 비트코인이 4% 가까이 급등하는 등 암호화폐가 일제히 급등한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강남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1.07.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다시 4000만원대에 진입했다. 오는 9일(현지시각) 예정된 소더비 경매가 다가오면서 시장에서 이를 호재로 인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44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31% 오른 4035만30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일 대비 1.56% 오른 4043만6000원을 기록했다.
7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경매업체 소더비가 오는 9일 1500만달러(약 171억원) 가치를 지닐 것으로 추정되는 고가의 다이아몬드 경매를 홍콩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경매에 오르는 다이아몬드는 물방의 모양의 컬러 D등급 무결점 다이아몬드로 무려 101.38캐럿짜리다.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소더비의 경매 소식에 집중하는 데에는 이번 경매에서 소더비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의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했기 때문이다.
소더비에 따르면 해당 다이아몬드는 암호화폐 결제가 허용된 공개 경매 중에서 가장 비싼 제품이다.
조쉬 풀란(Josh Pullan) 소더비 전무이사은 "아시아에 있는 어린 디지털 세대들의 고가의 보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경매에 나온 100캐럿 이상의 다이아몬드는 10개 남짓인데 그 중 물방울 모양의 다이아몬드는 단 두 개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소더비 경매 참여가 가능한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빗썸에서 24시간 전 대비 3.08% 오른 277만4000원에 거래 중이며, 업비트에서는 전일 대비 2.63% 오른 277만5000원을 나타냈다.
한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언급하면서 대박 코인으로 떠오른 도지코인은 빗썸에서는 273.7원에, 업비트에서는 273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