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재원 "윤석열 정치활동 모호해져…입당하는 게 맞다"

등록 2021.07.20 09:27:1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정치구도가 좁혀져…尹 지지율 올라가는 상황 아냐"

"최재형, 여백이 많은 분…지지율 크게 오를 수 있다"

"이준석 '100% 재난지원금' 발언? 원내대표 권한이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김재원 최고위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김재원 최고위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제3지대' 활동이 지지층 확대에 도움이 된다'던 입장을 선회, 국민의힘 입당을 촉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현재의 정치 구조를 봤을 때 윤 전 총장이 "입당을 해 우리당 소속으로 활동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2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전 총장 개인적인 입장도 달라지고 정치구도가 점점 좁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정치세력이란 것이 결국 양강구도로 점점 이제 정리되고 있는데 어느 진영에 속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본인의 정치활동 자체도 약간 모호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것(모호한 정치활동)이 지지율 저하에도 한 가지 요인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정치적 목적의식이나 목표를 분명하게 설정하는 의미에서라도 입당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에 입당을 안하면'이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왜냐하면 지금 현재 이 활동을 하고 있는데 지지율이 막 올라가고 하는 그런 상황은 아니지 않나"고 답했다.

특히 윤석열 캠프에 대해서는 "정치도 굉장히 전문적인 영역이다. 특히 선거는 굉장히 전문적인 영역인데 그에 대해서 조금 아직까지 전문적인 정치 캠페인의 전문가들이 좀 덜 있는 것 아니냐 라는 생각이다"고 했다.

최근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서는 지지율이 계속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김 최고위원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현재 여백이 많은 분"이라며 "여백을 채우는 내용에 따라서 또 보수진영에서 저 분은 믿을 만하다고 생각하고 지지 보수진영 전체가 차기 대권주자로 인정하는 순간 지지율은 크게 오를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이준석 대표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다시 언급한 데에서는 "소상공인에게 충분히 피해지원 가능할까"라며 의구심을 표했다.

이 대표는 앞서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과 관련해 '추경 관련해서 소상공인 지원에 대해 충분히 확대된다면 남는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재난지원금 지급을 검토할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김 최고위원은 "충분히 피해지원을 하고 난 다음에 남는 재원이 있다면이라는 전제 자체가 저는 성립될 수 없는 거라고 본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재난지원금 문제는 별도로 또 협의를 해야 되는 문제고 이것은 원내대표 권한"이라며 "원내대표는 국회의원들 우리 당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서 의원총회에서 이 문제를 협의해야 되는데 의원들 생각은 조금 다른 것 같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