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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추미애에 "자살골 해트트릭 선수"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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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7-22 09:14:19  |  수정 2021-07-22 09:49:18
"盧 탄핵·윤석열 1위·김경수 사퇴로 3번 자살골"
"秋, 대선 중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 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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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6일 서울 상암 MBC 방송센터에서 열린 합동 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2021.07.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김두관 의원은 22일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혐의를 받은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대법원 유죄 판결과 관련해 "유능하고 전도양양한 우리 젊은 정치 생명이 위기에 빠졌다. 이 대목에서 저는 같이 경쟁하고 있는 추미애 후보를 원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화살을 돌렸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추 전 장관에 대해) 노무현 탄핵, 윤석열 3파, 김경수 사퇴 이렇게 3번 자살골을 터트린 자살골 해트트릭 선수라고 얘기하고 좌충우돌, 통제불능이었다는 비판을 하더라. 저도 이런 부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고 윤 전 총장 징계안 하나를 해결하기 못해서 윤 전 총장을 키워주고 본인이 대선출마까지 하면서 윤 전 총장을 대권 후보 1위로 만든 책임도 있다"며 "이번에는 드루킹을 고발해서 김 지사가 사퇴하게 되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은 지난 2018년 1월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구성 기사에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를 비방하는 댓글 매크로 조작이 이뤄진다는 의혹이 여권 지지층에서 제기된 데서 시작됐으며, 당시 여당 대표가 추 전 장관이었다. 이후 야권에서 '드루킹 특검'을 요구했고, 그해 5월 14일 여야가 국회 정상화를 조건으로 특검 도입에 합의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정무적 판단에 문제가 많았다"고 지적하며 추 전 장관이 대선 출마를 포기해 책임을 져야 하냐는 질문엔 "판단은 추 전 장관이 하실 일이지만 우리 당원이나 국민들께서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답했다.

대법 판결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는 국민의힘의 주장에 대해선 "드루킹 사건이 대선과 관계된 사건이긴 하지만 대통령이 직접 연관된 행위라 보긴 어렵다"며 "이 사건에 선거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대통령에게 책임을 지우는 것은 부당하고 과도한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대선이나 총선이 되면 선거 브로커들이 굉장히 많이 와서 제안을 한다. 김 지사가 순수하고 착한 분이고, 정권을 창출해야 하는 입장에서 도와준다고 하니까 잘 대해준 것"이라며 "드루킹이라는 친구가 그렇게 활용한 것. 한마디로 속았다"며 거듭 김 지사의 결백을 주장했다.

당 내 친문(親文) 세력 분화 우려에 대해선 "지난 당대표 선거 때 부터 하나로 모이지는 않은 것 같다"며 "비전이나 철학도 없이 갈대처럼 강자에게 휩쓸리는 모습을 보고 좀 실망했다. 힘 센 사람이면 아무데나 가서 붙는 친문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의 최장수 총리와 집권여당 대표 시절 성과를 평가절하했다.

그는 친문 지지층이 이 전 대표로 결집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엔 "진정한 친문들이라면 험난한 길을 피하고 개혁을 외면한 이낙연 후보에게 가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3년간 최장수 총리를 했는데 그렇게 큰 성과를 낸 것 같지는 않다"며 "180석을 저희가 얻었는데 당대표 때 언론·검찰개혁 의지가 많이 부족했고, 올해 1월 전직 대통령 사면 발언으로 민주당 지지율을 다 날려버렸고 결국 보궐선거에 참패했다. 본인께서 선거에 지면 책임지신다고 해서 저는 (대선에) 안 나오실 줄 알았다"고 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에 '흙수저 연대'를 제안한 것에 대해선 "김 전 부총리는 국민의힘과 상극이고 절대 그쪽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가치와 철학이 맞는 민주당이나 저와 함께 하자고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에 교감은 없었다"며 물밑 협상을 통해 나온 제안은 아니라고 했다.

민주당 내 다른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brigh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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