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늘면서 사고도 증가…작년 오토바이 사망 525명
오토바이 사고 2만1258건…1.7% 증가
사망자 증가는 최근 5년 사이에 처음

[서울=뉴시스] (사진=도로교통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2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이륜차 교통사고 건수는 총 2만1258건으로 1년 전 2만898건보다 1.7% 증가했다.
오토바이 사고는 지난 2016년 1만8982건을 기록한 뒤 2018년 1만7611건까지 줄었다. 하지만 2019년부터는 2년 연속 증가했다.
꾸준히 감소하던 사망자 수도 지난해 다시 증가했다.
지난해 이륜차 사고 사망자 수는 525명으로 전년(498명)보다 약 5.4% 증가했다. 최근 5년 사이 사망자 수가 늘어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지난해 관련 사고 부상자 수는 2만7348명으로 전년(2만6514명) 대비 약 3.1% 늘었다.
도로교통공단은 배달서비스 수요 증가에 따라 이륜차 운행이 늘어난 것이 사고가 많아진 주요 원인으로 보고있다.
임희철 도로교통공단 교육운영처장은 "이륜차는 사고발생시 운전자를 보호해줄 장치가 없어 신호준수, 정속주행 등 안전운전에 각별히 신경써야한다"며 "배달종사자와 이륜차 운전자 대상 교육을 확대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도로교통공단은 이륜차 안전운전 수칙 관련 카드뉴스와 포스터 안내물 등을 제작해 배달 사업장에서 활용하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