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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충남 천수만·남해 연안 고수온주의보 경보로 상향

등록 2021.08.04 14: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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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온 대응장비 가동 등 총력 대응

[서울=뉴시스] 고수온특보 발령 해역.

[서울=뉴시스] 고수온특보 발령 해역.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충남 천수만과 남해 연안에 발령된 고수온주의보가 경보로 상향됐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4일 오후 2시부로 충남 천수만과 남해연안(전남 진도군 제외)에 발령된 고수온주의보를 고수온경보로 상향 발령했다. 이로서 고수온경보는 서해 천수만, 함평만, 남해 연안(전남 진도군 제외)으로 확대됐다.

이번에 경보가 발령된 충남 천수만과 남해 해역의 수온은 지난 3일 기준으로 28.9∼30.1℃를 기록하는 등 3일 이상 28℃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고수온경보 발령기준에 도달했다.

앞으로 전국적으로 폭염이 지속돼 연안 해역의 수온은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동해안의 경우 고수온주의보와 함께 냉수대주의보도 함께 발령돼 수온 변동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양식현장에서는 실시간 수온 정보를 확인하고 양식어류를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

해수부는 양식어업인들에게 문자와 해역별 온라인·모바일 소통창구를 통해 수온 정보를 신속히 전파하고 있다. 또 지자체와 국립수산과학원 합동으로 구성된 현장대응반을 통해 특보 발령 해역에 액화산소공급기 등 고수온 대응장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어업인들이 신속히 경영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합동 조사와 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수부는 고수온 대응장비를 추가로 지원하기 위해 5억원의 예산을 지자체에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김준석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올해는 폭염이 일찍 시작된 만큼, 고수온 기간도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양식어업인께서는 산소공급, 수온조절 등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며 "해수부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어업인, 지자체와 함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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